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3

아빠왔다!

SlowY2020.12.22 00:44조회 수 523추천 수 4댓글 3

출근 시간과 거리, 그것과의 행복지수는 반비례한다는 이야기를 고의적으로 떨어트리며 출근하고,  달빛에 반사되는 그 투덜거림을 주워가며 집으로 돌아오는 남편.  

 

집에 오는 길은 언제나 따뜻하고 즐겁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아이들과 나는 도어락 버튼소리가 나는 동시에 후닥닥 현관으로 달려나간다.

 

"아빠왔다!"

 

이채현
일주일의 스테이(+ 루디와 콩나물의 안부) (by 루디) 백수가 되어버렸지만 집콕하는 겨울이 싫지 않은 (by 황혜)
댓글 3
  • 2020.12.22 11:23

    저도 어릴 때 아빠의 퇴근을 기다렸어요. 퇴근 때 마다 항상 검은 봉지 한가득 제 간식을 사오셨거든요.ㅎㅎ

    "아빠 왔다!"하면 쪼르르 달려나가던 그 시절은 언제 떠올려도 참 정겹습니다. ^^

  • 2020.12.22 11:27

    달빛에 반사되는 그 투덜거림! 표현이 시적이고 좋네요 : )

  • 2020.12.22 11:53

    아빠왔다.. 가족의 의미,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말인거 같아요..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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