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D 인문학 아카데미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과 함께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아카데미1기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토론] 역사-김헌주 작가

📅 교육일시 [1차]3월8일
[2차]3월22일
[3차]4월5일
(각 월요일 13:30-17:30)
☕ 교육장소 KIRD 대전센터
📝 진행방법 지정도서 사전 독서 후, 교육 당일 작가님과 독서토론
✍️ 신청기간 2021.02.08-2021.03.03
🧑‍🤝‍🧑 참여인원 10명 이내
💳 교육비 100,000원
📚 선정도서 [1차]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뉴라이트 역사학의 반일종족주의론 비판> 푸른역사, 2020
[2차] 임지현, <기억전쟁-가해자는 어떻게 희생자가 되었는가>, 휴머니스트, 2019
[3차] 배경식, <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 휴머니스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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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작가는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김헌주입니다.

저는 대학 연구소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는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사 한걸음 더』, 『3·1운동과 경기, 인천지역』,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뉴라이트 역사학의 반일종족주의론 비판』이라는 책의 공저자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저는 삼국지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물을 좋아하던 '역사 덕후' 였어요. 그런  어린 역사 덕후가 꾸준히 역사분야를 공부하며 지금도 계속 역사를 읽고, 쓰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계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는 역사학자이지만, 역사학의 경계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회적으로 대중을 만나서 역사지식을 전파하고 대중과 호흡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헌주 작가와 함께 읽을 책은 무엇인가요?

 [1차]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뉴라이트 역사학의 반일종족주의론 비판>  푸른역사, 2020

 

  :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뉴라이트 역사학의 반일종족주의론 비판>은 <반일 종족주의> 라는 책을 18인의 역사학자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비판한 책입니다. <반일 종족주의>는 2019년에 한일 양국에서 40만부 이상이 팔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책인데요. 여러분들도 반일 종족주의가 가져온 문제점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있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실거예요.  그래서  제가 공저자로 참여했던 이 책을 통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2차] 지현, <기억전쟁-가해자는 어떻게 희생자가 되었는가>, 휴머니스트, 2019

 

  : 서강대 사학과 임지현 교수의 <기억전쟁>이라는 책은 역사에세이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파악할 때 그 역사지식이 어떻게 생산되고, 어떻게 사회적으로 활용되는가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 책은 기억 연구를 통해 '홀로코스트',  '식민주의 제노사이드' '일본군 위안부문제' 등을 둘러싸고 어떠한 기억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살피며 '기억'과 '책임'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이를 통해 과거사 문제에 관한 현실적인 투쟁의 장을 인식하고, 민족과 국경에 갇힌 기억을 넘어 전 지구적 기억의 연대로 나아갈 길을 찾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 봅니다.

 

 

• [3차] 배경식, <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 휴머니스트, 2015

 

  :  배경식 작가의 <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 은 기존의 독립운동사 서사와는 다른 방식의 기술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봉창이라는 인물은 대일본제국의 모던보이로, 유흥을 즐기는 쾌락적인 삶을 살고자 했으며 일제 식민지 시기에 일본인이 되기를 열망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랬던 그가 어떤 이유로 천황에게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로 변신하게 되었을까요?

 

평범한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 숭고한 독립운동을 하게 되었을지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가는 책입니다. 국가의 공식 기억으로 박제된 독립운동사의 틀을 벗어나 인간의 역사로서 살아있는 독립운동사의 모습을 함께 살펴봅니다.

 

 

이번 독서토론을 통해서 참여자들은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일반적인 독서와 질의응답을 넘어서, 어떤 맥락으로 책이 쓰여졌는지를 재미있게 알아가고자 합니다. 선뜻 역사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책의 주요한 쟁점이 무엇인지, 어떠한 정치 사회적 맥락에서 구성되었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웅들의 대서사시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역사"
김헌주 작가 스토리

저는 제도권 교육을 이수했고 대학이라는 경계 안에서 살고 있지만 역사학의 경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뭇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저의 관심사와 연구분야도 뭇사람들의 역사를 재현하는 것입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는 여성, 소수자, 자유로운 개인 등의 삶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런 변화는 역사학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결과, 역사를 인식하는 방식도 변화했습니다. 영웅들의 대서사시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번뇌와 고민에 주목하기 시작했던 것이죠. 저는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동학농민운동, 의병운동, 3.1운동의 주체들과 주변부에 있었던 사람들을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체적 내용,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삶과 위안부 운동의 변화 등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역사전쟁'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사 초보자도 차근차근 따라오실 수 있게 흥미롭게 풀어나가겠습니다.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질문하며 활발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봐요!

 

 

김헌주 작가 인터뷰

https://youtu.be/TYHP8FkTV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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