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21-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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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시? | 19:30 |
🧑🤝🧑 함께? | 20명 |
✍️ 누구랑? | 김승일 시인과 함께하는 내 이름으로 빛나는 시집 출판하기 1기 수강생들 |
📚 준비물? | 시집 <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 |
대표이미지
썰 주제
- 김승일 시인과 1기 수강생들이 함께 시낭독회&출판기념회를 가집니다.
- 함께 시를 낭독하고, <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의 출판을 기념합니다.
자기소개
약속하기
- 낭독할 멋진 시를 준비해 주세요.
- 모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전해 주세요.
- 김승일 시인님께도 꼭 감사를 전해 주세요!
Manners maketh man
- 입장할 땐, 다른 분들께 방해되지 않도록 [Mute]를 켜주세요.
- 질문하거나 말하기 전에는 먼저 손을 들어 주세요.
- 오늘의 썰 주제와 썰풀기 규칙을 자세히 읽고 들어오세요.
- 허락(동의) 없이 녹화하거나 캡쳐해서는 절대로 안돼요.
첫 수업을 시작할 때 만해도 너무 긴장이 됐었어요. 수업을 마칠 때 까지도 계속 긴장된 상태였는데 오늘은 긴장이 되지 않았어요. 모두를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였지만 편안했어요. 그만큼 익숙해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게 진심 이잖아요. 자신이 쓴 시를 보는 표정과 읽는 목소리에서 진심이 느껴졌어요. 온라인으로도 사람들의 진심이 느껴진다는 게 신기해요. 내가 쓴 시를 다른 사람 앞에서 낭독하면서 시를 함께 나누고 시에 대해 이야기 했잖아요. 책을 내고 북 콘서트를 하는 것처럼 마치 시 콘서트 같았어요. 시인님께서 바쁘신데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는데 누군가 사람들 때문에 왔다고 대답했어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수업을 함께 들으면서 시를 썼던 시간이 저에게 남기고 간 건 그리움이었나 봐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번씩은 수강생들의 얼굴이 떠올라 그리웠어요. 반가운 얼굴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저는 가끔 이 세상에 내가 왜 왔는지, 다시 저 세상으로 갈 때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요. 어떤 모습일지 잘 모르겠어요. 아직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없고요. 다만, 좋은 추억을 갖고 가고 싶어요. 얼마 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섬망증세를 보이면서 좋았던 기억을 가장 많이 말씀하셨어요. 오늘 한 낭독회가 잊어버리지 않을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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