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전 흐리게 보이던 세상이 그리운 날도 있고,
정확하게 알던 길도 일부러 모르는 길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지쳤고, 완전히 고립된 시간이 필요할 때인 듯.
아날로그적인 명로진 작가님 글을 읽으니
현재 나한테 가장 필요한 건 쉼이구나 혼자 생각을 해봤습니다.
빠르게 전달되는 정보들이 나를 압박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일부러 길을 잃어볼까 합니다.
발이 움직이는 대로 걷다보면 또 다른 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에고 현미님 글에 울컥하네요. 우리 토요일에 함께 길을 잃어볼까요? 길치라 술 마시면 더 잘 잃어버릴것 같기도^^; 현미님, 낯선 길에서 또다른 무엇인가를 만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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