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6

감각 하나쯤?

산골아이2022.02.17 15:41조회 수 751추천 수 2댓글 5

에구..

세상에 온갖 맛난 음식들의 향을,

그 향과 연결되는 맛을..잘 못느끼시다니ㅠㅠ

안타까워요.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나름의 방식으로 음식들을 맛나게 섭취하시는 지혜에는 박수를ㅎㅎㅎ

' 내가 기억하는 향은 존재에 대한 기억이다 '

은정작가님의 저 말이 진종일 맴도네요.

제 기억속에 존재의 향으로 남아 있는 무언가가 있을까요?

봄기운을 몰고 왔던 계절이

다시 찬바람으로 가득합니다.

저의 촉각이 상쾌하다고 말합니다^^


오늘도 나와 같이 살아간다 (by 한정호) 어쩌면 미움은.. 어떻게든 이해하고팠으나 실패한 나의 마음이었던가싶어요 (by 정인바라기)
댓글 5
  • 2022.2.17 22:05

    제 기억속에 있는 존재의 향은 갯벌 냄새에요. 이것은 할머니의 냄새이자 저의 냄새에요. 어릴 때 저희집에 세탁기가 없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래서 할머니가 갯벌에 다녀오면 그 옷을 함께 빨게 되는데 냄새가 제 옷에도 섞였어요. 동네가 어촌계여서 작은 마을에 조개광이 두개 나 있었고 조개무덤도 아주 크게 있었어요. 동네 아이들의 주된 간식은 삶은 조개와 돌게였어요. 제가 쓴 글 한번 읽어 보실래요? 여기 게시판에도 올린 적이 있어요. 주소 링크할게요. 산골아이님의 촉각이 상쾌하다니 저까지 상쾌해 지는 기분이네요.^^

    https://www.bookcrew.net/shelleyTalk/90181

  • @3번손님
    산골아이글쓴이
    2022.2.20 16:01

    진즉에 읽었더랬어요ㅎㅎ

    봄과 겨울이 왔다갔다 하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 @산골아이
    2022.2.20 17:00

    이렇게 감사할 수가, 감동이에요.^^

    겨울바람이 차도 봄내음이 나더라고요. 며칠전 완성한 소설 마지막 문장도 비슷해요. 대인기피증이 있는 주인공이 우여곡절 겪고 다시 일어서는 내용인데요. 마지막 문장을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벌어진 창문사이로 바람이 불어왔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겨울 바람이었다. 가슴  깊숙이  바람을 들이마신다. 봄이 오고있다."

     

    마지막에 봄이 오고 있는것은 날씨가 교차되기도 하지만 주인공에게도 봄이 오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는 문장이에요.^^

  • 2022.2.19 13:08

    음식 별로 안 좋아해서 좋은 점도 있어요. 먹는 거에 돈을 많이 안 쓴다는 거요.

    코로나 때문에 요즘에는 잘 먹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면역력이 안 좋은 사람이라서요.

    엄마 반찬도 안 버리고 잘 먹고..

    냄새로 사람을 인지하는 게 힘들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한테서는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믿으면 분명히 그럴 거예요!

  • @이은정
    산골아이글쓴이
    2022.2.20 16:01

    말씀하신 장점이 왠지 웃프네요ㅎ

    낭비적 식습관은 당연히 안좋은것일테고

    건강을 위한 건강식습관은 필히 ..

    작가님 건강을 챙기지 않으시는건

    저 같은 팬들에 대한 직무유기(?)이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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