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다정한 모습, 따듯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담아 전할 수 있을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져요. 무심결에 지나치게 되는 순간에 마음을 담아 전하고, 그 순간이 따뜻함으로 기억된다면 기쁠 것 같아요.
손이 문제일까, 마음이 문제일까?에 대한 답을 저도 잠시 생각해 보았는데 손보다는 마음이 더 클 것 같아요. 찬 손이 차가운 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찬 손을 내밀어 잡고 싶어요. (저도 손이 찬편입니당ㅎㅎ)따뜻하고 다정한 마음은맞잡은 손에서 전해질테니까요. 오늘은 먼저 손을 내밀어 잡아볼까봐요.
누군가의 기억속 작가님의 모습은 분명 따뜻할 것 같아요. 작가님의 글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적이 있다면 말이에요.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일주일동안 작가님 글 기다렸거든요. 감사합니다.^^
제가 손을 잡아본 건 아니지만 (코로나 때문에 손을 덥석 잡기도 뭐한 세상이라ㅠㅠ 악수를 청하는 것조차 어렵네요.) 작가님의 품은 참 따뜻해요. 남편과 다정히 손 잡아 본 기억도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자주 저를 안아주지만, 안기는 느낌이 달라요. 남편에게는 아내로의 의무감 같은것이 있어서 힘들다고 폭 안기고 그런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요. 이은정 작가님의 품은 여운이 남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립고 따뜻해서 그날의 생각을 하다가 가끔 눈물도 닦아내고요.
저도 오늘은 누군가의 손이 잡고 싶다고 인스타에 썼는데, 떠나님과 같은 마음이었네요. 이은정 작가님의 글이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었나 봐요. ^^
그쵸? 아무래도 손보다는 마음이 문제겠죠? ㅠㅠ
올해는 그 마음 녹여서 사람들도 만나고 그러려고 하는데 될 지 모르겠어요.
출간 준비 때문에 좀 바쁘지만, 그래도 당신이 내미는 손은 잡겠습니다.
온기 나누는 시간은 아까워하지 않고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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