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작가님의 메일을 보며, 왠지 안심이 되었습니다.
나만 클래식을 잘 모르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요.
모르지만, 혹은 관심이 없었지만 오늘의 메일을 위해
'클래식'이라는 것을 작가님 나름대로 해석하고 찾아봐주신 마음에 또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내 취향은 영원히 모두에게 숨기고 싶은 그런 이상한 고집이 있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잘 듣지만 잘 말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보니 나의 취향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건, 그동안 아껴왔던 고백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이상한 고집을 왠지 알 것만 같아요. 별 거 아닌데, 굳이 숨기고 싶은 마음이랄까.
작가님의 첫 시집을 클래식이라고 말하는 유쾌한 농담이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링크가 되어 있는 '탱고'와 합쳐져
음악도 농담도 더욱 유쾌(?)하게 들리네요.
이상한 고집 혹은 아껴왔던 고백을 이번 기회에 풀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저도 오늘 김진규작가님 글 너무 좋았어요. 공감되는 부분이 몇번이나 있었어요. 작가님의 글을 읽고 안심이 되셨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즐겁게 읽으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사실 너무 제멋대로 쓴 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마음 졸이고 있었거든요ㅎㅎ 앞으로도 좋은 글로 찾아뵈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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