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6

하데스 덕 본 일인이요!

오즈2022.01.25 06:39조회 수 855추천 수 3댓글 2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한 덕분에 스트라빈스키가 '페르세포네'를 작곡했고 그 덕분에 작가님과 언니가 스트라빈스키를 좋아하고 그 덕분에 오늘 새벽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으니 하데스가 두루두루 착한 일 했네요 ㅎㅎ (네, 괴변입니다.ㅠ.ㅠ)

 

사실 삼형제(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 중 젤 착한 신은 하데스인 것 같아요 ㅎㅎ 납치로 말할 것 같으면 나머지 두 브라더스가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으니까요.  저도 신화 중 겨울의 탄생을 다룬 페르세포네 신화를 좋아해요. 아마도 작가님과는 다른 이유겠지만요. 끊임없이 대지의 생산을 위해 일해야 하는 대지의 여신에게 일종의 휴식을 준 셈이잖아요. 번아웃 일보 직전의 신을 구제해 준거죠. 그리고 그 덕분에 생긴 겨울이라는 계절은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품게 되었죠.

 

저도 클래식은 매번 듣는 음악만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음악이 귀에 익숙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려요. 스트라빈스키의 <페르세포네>를 들어본 적이 없어 작가님의 '신화와 음악 사이'라는 말을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찾아보니 오페라네요! 저도 '신화와 음악 사이'를 깨닫고 싶어서 오늘부터 열심히 들어볼랍니다. ^^

Jiseon Kim
자꾸만 노려보게 되네요. (by kimmi) 미움을 써내려간 용기들 감사합니다 (by behappy)
댓글 2
  • 2022.1.26 02:31

    '납치한 덕분에' ㅎㅎㅎ 이렇게 긍정적으로 해석하신 글 너무 즐겁네요.

    번아웃 직전의 여신에게 휴식을 준 거라는 표현도 넘 좋아요.

    저는 클래식 문외한이라 다른 사람은 모른답니다. 다행이지 뭐예요.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어서요.

    장르는 오페라인데요. 신화를 아시는 분은 그냥 들어도 좋아요!

     

  • @이은정
    오즈글쓴이
    2022.1.26 05:55

    지금 들으면서 이런저런 글들 읽고 있어요~ ^^ 앨범을 보니 한시간 정도의 분량이네요. 일단은 가사 같은 거 당연히 이해 못하지만 (저는 신화를 좋아하니까) 어떤 장면인지 상상하면서 들어보고 있어요. 몇번 듣고 영상을 찾아보면서 저의 상상이 얼마나 맞는지 봐야겠어요 ㅋㅋ (근데 도입부분이 생각보다 밝아요 ^^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보면서 상사병을 앓는 장면인가 싶기도 하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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