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6

하데스 덕 본 일인이요!

오즈2022.01.25 06:39조회 수 861추천 수 3댓글 2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한 덕분에 스트라빈스키가 '페르세포네'를 작곡했고 그 덕분에 작가님과 언니가 스트라빈스키를 좋아하고 그 덕분에 오늘 새벽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으니 하데스가 두루두루 착한 일 했네요 ㅎㅎ (네, 괴변입니다.ㅠ.ㅠ)

 

사실 삼형제(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 중 젤 착한 신은 하데스인 것 같아요 ㅎㅎ 납치로 말할 것 같으면 나머지 두 브라더스가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으니까요.  저도 신화 중 겨울의 탄생을 다룬 페르세포네 신화를 좋아해요. 아마도 작가님과는 다른 이유겠지만요. 끊임없이 대지의 생산을 위해 일해야 하는 대지의 여신에게 일종의 휴식을 준 셈이잖아요. 번아웃 일보 직전의 신을 구제해 준거죠. 그리고 그 덕분에 생긴 겨울이라는 계절은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품게 되었죠.

 

저도 클래식은 매번 듣는 음악만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음악이 귀에 익숙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려요. 스트라빈스키의 <페르세포네>를 들어본 적이 없어 작가님의 '신화와 음악 사이'라는 말을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찾아보니 오페라네요! 저도 '신화와 음악 사이'를 깨닫고 싶어서 오늘부터 열심히 들어볼랍니다. ^^

Jiseon Kim
미움을 써내려간 용기들 감사합니다 (by behappy) 자꾸만 노려보게 되네요. (by kimmi)
댓글 2
  • 2022.1.26 02:31

    '납치한 덕분에' ㅎㅎㅎ 이렇게 긍정적으로 해석하신 글 너무 즐겁네요.

    번아웃 직전의 여신에게 휴식을 준 거라는 표현도 넘 좋아요.

    저는 클래식 문외한이라 다른 사람은 모른답니다. 다행이지 뭐예요.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어서요.

    장르는 오페라인데요. 신화를 아시는 분은 그냥 들어도 좋아요!

     

  • @이은정
    오즈글쓴이
    2022.1.26 05:55

    지금 들으면서 이런저런 글들 읽고 있어요~ ^^ 앨범을 보니 한시간 정도의 분량이네요. 일단은 가사 같은 거 당연히 이해 못하지만 (저는 신화를 좋아하니까) 어떤 장면인지 상상하면서 들어보고 있어요. 몇번 듣고 영상을 찾아보면서 저의 상상이 얼마나 맞는지 봐야겠어요 ㅋㅋ (근데 도입부분이 생각보다 밝아요 ^^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보면서 상사병을 앓는 장면인가 싶기도 하고요 ㅋㅋ)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689 5
56 시즌4 고수리 작가님의 <긴긴 미움이 다다른 마음... 바켄두잇 2021.05.19 747 2
55 시즌4 오늘도 나와 같이 살아간다2 한정호 2021.05.17 753 9
54 시즌4 어쩌면 미움은.. 어떻게든 이해하고팠으나 실...1 정인바라기 2021.05.21 756 3
53 시즌6 이별을 이별답게, 이은정작가님.❤4 영배알고싶다 2022.02.27 758 2
52 시즌3 작가님께 보낼 편지를 쓸 시간2 archivarin 2021.02.04 760 3
51 시즌6 감각 하나쯤?5 산골아이 2022.02.17 774 2
50 시즌6 김진규시인님 기도는 제가 참 잘해요 : )3 그냥하자 2022.02.08 774 1
49 시즌4 섬유유연제가 정의하는 나란 사람1 에제르 2021.06.01 775 5
48 시즌6 그 유대인과 장교처럼 (피아니스트 영화를 다...2 이현미 2022.01.27 777 2
47 시즌5 낙엽. 눈 감귤김치 2021.11.23 781 1
46 시즌6 젖은 손 혹은 젖은 마음의 위로를 받은 듯 합...3 kimmi 2022.02.08 792 2
45 시즌6 Dear. 은정 작가님♡4 3번손님 2022.02.17 793 2
44 시즌4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봐요! 🌨1 바켄두잇 2021.06.28 798 1
43 시즌6 전혀 진부하지 않은 이야기-박은지 작가님4 영배알고싶다 2022.02.05 801 1
42 시즌4 이서희 작가님의 어쩌면, 행복한 운명론자를 읽고 바켄두잇 2021.05.27 804 5
41 시즌4 김해뜻 작가님의 '여자들의 언젠가, 취업...4 이수아 2021.05.10 807 6
40 시즌6 푹 빠져 읽을게요4 그냥하자 2022.02.04 813 4
39 시즌5 밀린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이수아 2021.11.15 813 2
38 시즌4 다정한 다름, 눈물이 나요.1 에제르 2021.06.18 816 3
37 시즌6 박은지 작가님 아버님 쾌유를 빕니다.2 이현미 2022.02.07 823 2
36 시즌4 긴긴 미움이 다다른 마음_고수리 작가님4 밀라이모 2021.05.18 826 7
35 시즌4 황보름 작가의 에세이 <언니들이 있었다&gt... 이수아 2021.06.30 828 0
34 시즌5 ‘토코와 나’의 책2 2021.11.16 832 1
33 시즌2 서울아이로서 한마디2 수지 2020.09.11 833 1
32 시즌4 그래도 괜찮아!1 매듭달 2021.05.17 845 7
31 시즌6 손 잡고 싶은 사람~2 오즈 2022.02.11 854 2
30 시즌6 김민섭 작가님의 책 <경계인의 시선> 읽... 그냥하자 2022.01.27 854 1
29 시즌4 미움을 써내려간 용기들 감사합니다2 behappy 2021.05.20 855 3
시즌6 하데스 덕 본 일인이요!2 오즈 2022.01.25 861 3
27 시즌6 자꾸만 노려보게 되네요.1 kimmi 2022.02.07 868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