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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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6

나만 알던 내 취미는..

이현미2022.01.21 09:34조회 수 270추천 수 2댓글 4

혼자 간직하던 제 취미는 바로 멍 때리기 입니다.

그게 뭐냐고 물으시면 멍. 머엉~ 때리기가 답입니다.

침대 위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들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버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 것을 버리려고 노력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좋은 취미라고 하더라구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걸 추천 드려봅니다..

 

댓글 4
  • 2022.1.21 19:54

    멍 때리는 거 좋아하는데 멍 때리고 싶네요. 어렸을 때 마당에 놓인 간이식 접이 침대에 누워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 보는걸 좋아했어요. 너무 집에서만 지내서 광합성을 하고 싶을 때는 햇살이 쏟아지는 날 마루에 새우처럼 꼬부리고 누워서 햇살을 잔뜩 받아요. (길게 썼다가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여기다가 쓴것 같아서 지웠어요.^^;  현미님의 블로그에 적을게요.^^)

  • @이수아
    이현미글쓴이
    2022.1.27 13:10

    ㅋㅋㅋ 비밀얘기면 제 블로그에 비공개로 남겨주세요. 멍 때리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ㅎㅎ

     

  • 2022.1.22 05:12

    글 쓰는 사람에게 가장 득이 되는 시간은 멍 때리기입니다.

    어느 유명한 작가님이 그러셨대요.

    누군가 혼자 멍 때리고 있는 신인 작가를 보며, 글은 안 쓰고 매일 저런다고 말했더니

    "지금 쓰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대요. 얼마나 소름 끼치던지.

    저도 멍 때리기 대회 나가면 1등감인데, 우리 다음에 만나면 같이 멍 때리기나 할까요?

  • @이은정
    이현미글쓴이
    2022.1.27 13:12

    만나서 대화를 하지 않고 멍 때리면서 시간을 보내도 참 좋을 거 같아요. 머릿속에서 글을 다 구성하고 완성한 다음 쓰는 사람들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지금도 점심 먹고 5분 자고 5분 멍 때리고 이제 일하려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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