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늦었습니다. 여섯 번째 시즌을 함께하고 있는 박은지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난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겨
한참 울다가, 떨다가, 한 글자도 쓰지 못하고 있다가
방금 희박한 확률을 뚫고 괜찮다는 결과를 받아 이렇게 인사를 남깁니다.
어디 연락할 엄두도 나지 않고, 입도 떨어지지 않는 시간 동안
셸리가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누군가 저의 글을 기다린다는 생각보다는,
누군가에게 저의 글을 꼭 보내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이 이야기를 풀어낼 날이 곧 오겠지요?
무언가를 쓸 때마다 한계를 경험합니다.
표현의 한계, 내용의 한계, 마음의 한계를 경험합니다.
누군가의 의도와 관계없이 위로받을 때가 있는 것처럼
누군가의 의도와 관계없이 상처받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도록, 헤아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겨울을 봄을 기다리는 계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겨울을 제대로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봄이 더 기대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도 마음도 보내주세요.
어떤 내용이든 기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몸도 마음도!
작가님 글처럼 마음도 참 예쁘네요~~
늘 그 마음처럼 글을 써주세요.
글은 거짓말을 안하니까.
그 예쁜 마음을 글로 남겨주세요.
언제든 기꺼이, 오롯이 읽겠습니다.^^
지난주의 일을 글로 풀어낼 언젠가를 기다릴게요. 함께해 주셔서 기뻐요, 박은지 작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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