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4

미움이 잊혀질 수 있을 때

에제르2021.05.20 22:30조회 수 556추천 수 3댓글 0

 

신유진 작가님의 글를 읽고 미워하는 사람이 완전히 사라질 때, 미워할 수 있는 마음 조차 더이상 갖지 못하게 될 때의 그 심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미움'이라는 감정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미움의 당사자를 마음 속에 넣어 놓고 살았다는 걸 많은 분들이 느끼실 것 같았어요. 미움의 대상을 '무관심'으로 돌리고 싶은데 그것을 못하는 것이 가장 어렵기도 하고요.

미움의 대상이 사라지면 미움의 미화, 미웠던 장면은 희미하고 대상 본연의 모습만 이미지로 남은 느낌을 받았어요. 어쩌면 좋아한 사람이기에 미워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 대상과 멀어졌을 때 좋았던 모습으로 추억할 수 있는 것에서 사람의 선한 면을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결국, 대상에 대한 감정은 그 어떤 것이든 괜찮다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밀린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by 이수아) 미움을 써내려간 용기들 감사합니다 (by behappy)
댓글 0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577 5
206 시즌2 새라는 가능성1 빨간구두 2020.08.06 333 2
205 시즌2 삼김이기 때문에, 삼김 일지라도1 Aros 2020.07.17 164 5
204 시즌2 삼각김밥😄😄 참 무궁무진&#x1...3 수지 2020.07.16 192 4
203 시즌2 삼각김밥 같은 딴딴한 밀도의 글 :)3 노르웨이숲 2020.07.17 187 5
202 시즌2 삼각김밥1 오늘 2020.07.15 127 2
201 시즌2 삼각 김밥은 제겐 부러운 물건이에요~1 platy 2020.07.15 106 2
200 시즌1 빵굽는 셸리! 감람 2020.04.23 207 4
199 시즌6 빨리 '땡' 해 주세요. 저도 사랑할...4 그냥하자 2022.02.03 981 3
198 시즌1 빗장을 열어 시안 2020.04.12 84 3
197 시즌2 비와 북극1 노르웨이숲 2020.07.23 339 5
196 시즌6 비밀이 많은 김진규작가님!2 영배알고싶다 2022.02.24 734 2
195 시즌1 비가 오연....1 화니 2020.04.26 293 6
194 시즌2 블루삼각김밥2 아누 2020.07.15 158 4
193 시즌2 북극생각 우물 안 벗어나려라^^2 수지 2020.07.21 203 3
192 시즌4 복실이를 읽고 가슴이 먹먹하네요.ㅠㅠ 이수아 2021.06.22 716 0
191 시즌1 별에서 온 그대 아니고 셸리2 빨간구두 2020.05.18 590 3
190 시즌1 벗이 되는 일 유통기한 2020.03.29 119 5
189 시즌1 벌써 점심 시간? 이제 점심 시간?1 산골아이 2020.05.18 661 4
188 시즌6 벌써 4주차에 접어들었네요.^^ 그냥하자 2022.01.23 438 4
187 시즌2 번역할 필요 없는1 Aros 2020.08.14 517 4
186 시즌3 버금작가님 글을 읽으면... 루디 2021.01.19 568 1
185 시즌1 버그일까요?4 정지현 2020.03.09 255 2
184 시즌3 백수가 되어버렸지만 집콕하는 겨울이 싫지 않은1 황혜 2020.12.20 596 6
183 시즌2 반가워요, 셸리!2 스타크 2020.07.08 196 5
182 시즌6 박은지 작가의 클래식4 영배알고싶다 2022.01.30 692 2
181 시즌6 박은지 작가님 아버님 쾌유를 빕니다.2 이현미 2022.02.07 820 2
180 시즌6 박은지 시인님의 시 <생존 수영> 함께 ... 이수아 2022.01.12 163 4
179 시즌5 밀린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이수아 2021.11.15 811 2
시즌4 미움이 잊혀질 수 있을 때 에제르 2021.05.20 556 3
177 시즌4 미움을 써내려간 용기들 감사합니다2 behappy 2021.05.20 851 3
이전 1... 3 4 5 6 7 8 9 10 11 12 ... 1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