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송 기한인 2월 말이 다가오고 있어요. 좋아하는 작가님께 편지를 보내고 답장까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덜컥 결제했던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말이죠.
팬레터처럼 쓰기는 부끄럽고, 내 얘기를 쓰면 이런걸 왜 보내나 싶은 일기가 될 것 같고, 그냥 아무 글을 쓰면 첨삭해달라는건가 싶은 압박을 드리는건가 걱정이 되어 고민이네요. 이것도 하나의 마감이라 괜히 욕심 부리는 옵션을 선택했나 싶기도 합니다.
제일 걱정되는 건 손글씨! 고2 때 담임선생님이 제가 쓴 학급일지를 보시고는 "이 글씨로 논술 쓰면 떨어진다.."라고 하셨던(붙었습니다), 친구들이 시험 때 노트를 빌려갔다가도 못알아보겠다며 그냥 돌려주었던 그 글씨.. 작가님께 보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팬레터일텐데 그런걸 보내야 한다니 대필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ㅋㅋ
그래도 어떤 걸 쓸까 즐겁게 생각하다, 저의 ○○시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어요. 아직 시작도 안했지만 작가님들 부디, 부담 없이 재밌게 읽어주시길.
작가님도 글을 읽으며 즐거워 하실 거예요~!! : )
ㅇㅇ시가 뭔지 궁금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00시는 06시, 10시, 14시 이런 시간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아직 몇 시로 할 지 정하지 않아서 저렇게 썼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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