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3

엉덩이는 바빠요~

화니2021.01.24 19:39조회 수 633추천 수 6댓글 1

막둥이가 초등학교 시절 엉덩이를 붙이고 숙제조차도 하기 힘들어 했던적이 있었어요. 워낙 활동적이어서인지 공부방 밖 세상에 호기심이 지나쳐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4학년쯤 이었을거에요. 숙제를 집중해서 한번에 끝내면 놀수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걸 깨닫기 시작할 무렵이었지요. 숙제를 하러 들어간 막둥이가 꽤 오랫동안 나오질 않아 살짝 문을 열어 보았어요. 그런데 의자에 앉아 있는게 아니라 의자를 뒤로 밀쳐 놓고 무릎을 세워 꿇어 앉아 책상에서 숙제를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왜 그런자세로 앉아 있느냐고 물었더니  " 의자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엉덩이가 너무 근질근질해서 이렇게 앉았어요. 이게 훨씬 좋아요."

너무 귀엽고 웃겨서 응원한다는 말도 못해주고 얼른 문을 닫아버렸어요.

홍세화작가님 글처럼 엉덩이는 들어서 외출도 하고 붙여서 책도 읽고 숙제도 하고 바쁘네요~~

그중 최고는 고3 엉덩이일거에요.

엉뚱 순수청년 반가웠어요.^^ (by 수지) 엄마의 방에 갇혔어요. (by 화니)
댓글 1
  • 2021.1.28 10:22

    아이의 엉덩이 들썩들썩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577 5
296 시즌1 요물같은 메일이네요.1 정인한 2020.03.11 203 4
295 시즌2 왜 히든 작가인지 너무 알 것 같아요1 하루 2020.07.09 258 4
294 시즌4 왔다가 갔다가 다시 와야하는 꿈2 에제르 2021.06.09 891 3
293 시즌1 와씨!!!2 해와 2020.03.24 140 5
292 시즌1 오은 작가님, 난데없이 쓸데없이 나무 2020.05.19 739 2
291 시즌1 오다 안 오니 넘 허전하네요..2 말다 2020.03.30 129 4
290 시즌3 오늘의 글이 참 좋았어요 클로에 2020.12.19 294 4
289 시즌1 오늘은 혹시 편지 안오나요...?4 Ryeon 2020.04.21 184 2
288 시즌2 오늘은 행복할것만 같아요1 화니 2020.09.23 537 4
287 시즌1 오늘은 편지 안오나요?2 샛노랑 2020.04.20 145 1
286 시즌4 오늘도 나와 같이 살아간다2 한정호 2021.05.17 747 9
285 시즌1 오늘 커피 너무 좋네요 JaneEyre 2020.05.13 554 3
284 시즌1 오늘 이은정 작가님 글 재미있네요 ㅋㅋ2 봉봉쓰:) 2020.03.13 229 5
283 시즌3 오늘 에세이 너무 좋아요 ㅎㅎ2 blue 2020.12.15 321 4
282 시즌1 오늘 글 좋네요 Skye 2020.04.14 129 2
281 시즌2 오글 주의 ㅎ1 김민애 2020.08.10 199 3
280 시즌2 예은님께1 소영 2020.09.15 628 1
279 시즌6 역쉬, 씹는 맛이 있어야 먹을 맛도 있죠!2 오즈 2022.01.13 294 2
278 시즌1 여덟번째 메뉴1 감람 2020.04.14 116 3
277 시즌2 엔드게임 빨간구두 2020.09.25 574 0
276 시즌2 엉뚱 순수청년 반가웠어요.^^1 수지 2020.09.24 610 4
시즌3 엉덩이는 바빠요~1 화니 2021.01.24 633 6
274 시즌1 엄마의 방에 갇혔어요.4 화니 2020.04.07 248 6
273 시즌6 얼음조각 같았던 차무진 작가님의 글4 이수아 2022.01.06 109 4
272 시즌2 언젠가, 강아지1 존스애비뉴 2020.07.06 175 7
271 시즌2 언젠가 고양이1 소나무에걸린연 2020.07.06 260 6
270 시즌1 언제나 내 옆의 고양이2 시안 2020.03.16 171 5
269 시즌2 억울한 일이지만, [스팸함] [프로모션함]을 부...1 Shelley 2020.04.24 534 2
268 시즌1 어쩔 수 없었던 고양이4 시안 2020.03.11 198 5
267 시즌4 어쩌면 미움은.. 어떻게든 이해하고팠으나 실...1 정인바라기 2021.05.21 752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