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을 막 넘기고 잘 준비를 하다 주저하는 몸짓의 모카,마지막 관문을 넘긴 덕분에 저는 지금 기차타고 슝슝 서울로 가까워지는 중이예요.
풋콩의 빵먹는 습관은 좀 고쳐지는 중인지,체중은 줄었는지 궁금하네요. 반려라는게 그렇더라고요.
공원에 산책을 나가면 거의 사람이 개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요.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부러울때도 있어요.
고양이는 산책을 싫어하니까 데리고 나가는 건 못하는거거든요. 병원이라도 가는 날엔 냥이 심장이 몸 밖에서 뛰고 눈동자가 곧 굴러 떨어질 것 같고 몸은 바들바들 떨어요.
5일만에 모카가 고구마를 심더라고요.
안도했어요. 이젠 회복하고 있다는 완전한 신호니까요.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안개가 가득하네요.
기차는 창측 1인 좌석만 착석하네요.
대부분 옆 빈 좌석엔 짐들이 놓여 있어요.
넓다는 느낌이 들어요. 저절로 조용한 실내가 유지되고 있어요. 언제까지 우리가 거리를 두고 지내야할까요.
마음만은 밀착되게 해요. 좋은 하루 보내셔요.
고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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