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3

시간이 마치 정지 된듯해요.

화니2021.01.11 15:20조회 수 590추천 수 3댓글 1

요즘은 마치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에요.

코로나로 집콕하고 있는데 날씨까지 추워 거실에 이불을 깔고 그 밖을 나가기가 두려워요.넷플렉스에 핫한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고 해도 남의 말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온 몸이 쑤실정도로 시청하고 있어요. 아무 변화 없는 무의미한 날의 연속이 마치 정지된 시간 속을 살고 있는듯 착각을 하게 합니다.이런 생활에 북크루 메일은 신선함이 되더군요. 페이스북에서 가끔 만나는 북크루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즐거움이 아주 크답니다. 내가 보낸 시간은 어떤 의미를 주고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작가님들이 글에 따라 고등학생으로 되돌아 가보고 붕어빵이 동네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아쉬움에 동감도 해 봅니다. 갱년기 불면증으로 새벽에 눈을 뜨게 되면 나의 시간은 어떻게 표현해 볼까 고민도 해보고 나와 같은 시간을보내고 있을 누군가와 끈으로 이어진 듯한 유대감도 생깁니다.

최근 한파로 20년만에 세탁기가 얼어 녹여 보면서 뉴스에 나오는 동파 사고를 좀더 걱정스런 눈과 맘으로 보게 되었어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추위도 잘 이겨내시고 코로나로 생긴 외로움도 잘 달래보며 지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1
  • 2021.1.12 10:39

    주택에서 4번의 겨울을 보내며 추위에 단련되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다른 추위이긴 하네요. 몸과 마음이 같이 시린건 처음이에요. 사람을 못 만난지 오래되다보니 마음도 추운가봐요. 마음의 추위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만 찾아오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걸 새롭게 알게되었네요. 하하^^ 권태로운 시간을 달래줄 넷플렉스가 있어서 감사하고 마음에 온기를 가져다준 책장위고양이가 있어서 감사하네요^^ 세탁기는 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업주부에게 세탁기란 손과도 같으니까요. 손빨래는 생각만해도 덜덜덜;;; ^^;;;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689 5
416 시즌8 나의 유명인 서민재 작가님의 글 빨리 만나고 ... 이수아 2022.06.24 51 0
415 시즌6 찹쌀떡, 떡볶이가 전달하는 소통2 이현미 2022.01.11 71 3
414 시즌6 패딩의 계절이 돌아왔네…❄️1 복동 2022.01.09 74 3
413 시즌1 빗장을 열어 시안 2020.04.12 87 3
412 시즌6 간식, 눈물나는 맛!!4 영배알고싶다 2022.01.11 88 2
411 시즌6 첫 번째 에세이 부터 저를 말하는 줄 알고 괜... 이수아 2022.01.04 89 3
410 시즌1 자세를 바로하고... 라라 2020.03.24 92 5
409 시즌6 누군가의 공손한 위로6 떠나 2022.01.11 96 2
408 시즌6 "함께" 하는 취미!!2 영배알고싶다 2022.01.18 96 3
407 시즌1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엄마오리 2020.04.17 99 3
406 시즌6 코로나가 창궐할 줄 알았더라면 캐나다를 다녀...3 이수아 2022.01.07 100 3
405 시즌6 안녕하세요, 박은지입니다!2 여름방학 2022.01.12 102 6
404 시즌6 김진규 작가님의 에세이 <공손한 위로>...2 이수아 2022.01.11 106 3
403 시즌1 아! 해와 2020.03.20 106 6
402 시즌6 서로의 눈물나는 맛에 대하여 읽고서 적어봐요:)3 떠나 2022.01.10 109 3
401 시즌1 매일매일 다른 작가의 글... 먼지 2020.03.21 109 6
400 시즌1 지금 내 방은.. bisong 2020.04.13 109 3
399 시즌6 겨울엔 군고구마와 김치를 먹고 뜨개질을 하면...3 이수아 2022.01.05 110 1
398 시즌1 잔잔한 여운이 남아서... 최선 2020.05.09 110 3
397 시즌2 삼각 김밥은 제겐 부러운 물건이에요~1 platy 2020.07.15 110 2
396 시즌1 독자도 새로운 시도중... 먼지 2020.04.17 113 4
395 시즌6 공손한 위로, 셸리 🙏4 영배알고싶다 2022.01.11 113 2
394 시즌6 얼음조각 같았던 차무진 작가님의 글4 이수아 2022.01.06 115 4
393 시즌6 우리는 큐피드를 만나야 한다. :)5 떠나 2022.01.06 117 6
392 시즌1 너무 재미있게 읽다가 역시! 했습니다 엘리시아 2020.03.23 119 4
391 시즌1 글 읽다가 사무실에서 푸하하~~~ 엘리시아 2020.03.16 119 6
390 시즌1 벗이 되는 일 유통기한 2020.03.29 119 5
389 시즌6 시장 떡볶이, 붕어빵, 찹쌀떡, 어묵, 호떡, 풀...1 이수아 2022.01.10 119 3
388 시즌1 따라 울었습니다 빨간구두 2020.03.20 124 6
387 시즌1 여덟번째 메뉴1 감람 2020.04.14 124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