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버금작가님의 글을 읽고 무척이나 반가웠답니다!
저도 첫 직장을 그만두고, 템플스테이를 떠났었거든요. ^^
휴대폰 없이 일주일을 잘 살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그러고 싶어서 산으로 들어간거니 내심 기대도 컸어요.
화장기 없는 얼굴로 그곳에서 주신 옷을 입고, 고무신을 신고 다녔어요.
무슨 말인지 잘 몰랐지만 스님의 염불을 들으며, 뒤에서 절을 따라하기도 했고요.
절밥은 또 왜이리 맛있나요? 남김없이 싹싹! 그 맛이 가끔 생각나요. ^^
거기서 일하시는 보살님에게서 채용소식을 전해듣고
'한 번 지원해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생활은 제게 딱이었어요.
아마도 딱 일주일이었기 때문에 그랬을테지만요. ㅎㅎ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내가 더 선명해졌던 그곳에
언젠가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p.s : 작가님의 첫번째 글을 읽고 산 콩나물콩은 일주일만에 어른이 되었습니다.
<루디와 콩나물>의 안부를 전해드립니다. ^^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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