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2

너무 좋았어요

소나무에걸린연2020.09.24 12:23조회 수 620추천 수 4댓글 1

고양이는 맛있는걸 먹을때 침이 많이 나와서 눈으로도 나온다고 어디서 들었던 기억이 나요. (아기 고양이가 먹으며 우는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면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 혹시 오늘 셸리가 운것은 그동안의 맛있는 글들을 떠올리다 그렇게된게 아닐까요. 그만큼 맛있던 글들이였으니까 만약 그렇다면 백번 이해해요. 

 

지난 3개월 동안 다른 작가님들의 글도 당연히 기다려졌지만 제일 기다리던 건 겨울님 글이였어요. 가벼운 글부터 깊이있는 글까지 겨울님의 다양한 글을 아침에 읽는 경험은 잊을 수 없을거 같아요. 책을 쓰시는 건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메일로 받는 글들이 약간 선공개 같은 느낌을 줘서 너무 좋았지만 이젠... 흑 책 존버 합니다. (겨울님평생 글 써주세요.) 메일이 없는 날들이 더 많았는데 작가님들의 글들이 정말 많이 스며들었나봐요. 없는 날을 상상해보면어색하게만 느껴져요. 겨울님의 글들이 너무 좋아서 신청했는데 그러길 잘한 것 같아요. 


겨울님의 다른 곳을 향한 가이드를 너무 잘따라갔고 좋았다고 항상 말하고 싶었는데 어떤 날은 별로인 글로 밖에 안나와서 못 말한 적도 있고 또 다른 날은 찡찡거리는 글만 생각나서 못 말한 날도 있었어요. 항상 좋았다고 오늘 너무 좋은 글이였다고 게시판에 남기지 못한 날들이 아쉽게 느껴지고 약간은 후회가 되네요. 지금이라도 그날 글 너무 좋았다고 그날을보낼 힘이 되어줬다고 외쳐봐요. 

 

문체라는거를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3개월을 지내고 나니 이제 다른 곳에서 이 작가분들의 글을 보면 어 ooo작가님글인데 하고 알아 챌 수 있을 것 같아요. 

 

3개월 너무 짧다고 생각 했는데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빠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송연
댓글 1
  • 2020.9.25 11:25

    선생,

     

    나도 잘 몰랐던 내 눈물의 정체를 그대가 알고 있었구려! 과연 내 《맛있는》 글들로 인하여 회가 동했던 것이라면 이 또한 즐거운 일이리라 생각하오. 각설, 나 셸리도 《시즌2》를 시작한 지 두어 주만에 원고만 보고도 어느 작가의 글인지 알 수 있게 되었는데, 그대도 그럴 수 있다면 이는 5인의 작가를 향한 그대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말해주는 바, 이는 더욱이 즐거운 일이외다.

     

    셸리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689 5
176 시즌2 엉뚱 순수청년 반가웠어요.^^1 수지 2020.09.24 618 4
175 시즌6 지난 한 주간의 글들1 떠나 2022.01.31 934 1
174 시즌2 안 쌓였을 것 같아요1 소나무에걸린연 2020.08.19 578 2
173 시즌3 대학을 다시 다닐수 있냐고?1 화니 2021.02.19 544 5
172 시즌2 남의 고통은 참 멋지게 보이네요.^^1 수지 2020.09.16 607 1
171 시즌1 책장 위 고양이 잘 읽고 있습니다1 platy 2020.03.14 148 3
170 시즌2 억울한 일이지만, [스팸함] [프로모션함]을 부...1 Shelley 2020.04.24 544 2
169 시즌3 셸리에게 그리고 홍선생님에게1 미화 2020.12.19 252 5
168 시즌2 군것질은 끼니에 포함 안 되는 거 알지1 누누 2020.08.31 622 3
167 시즌2 처음 받아본 소감1 오늘 2020.07.13 198 4
166 시즌2 새라는 가능성1 빨간구두 2020.08.06 339 2
165 시즌2 이럴 땐 오히려1 빨간구두 2020.08.13 683 3
164 시즌2 글.1 쭈삐 2020.07.17 150 6
163 시즌1 시간을 잃어버렸어1 시안 2020.04.22 292 4
162 시즌1 친할머니는 사기꾼이야!1 감람 2020.03.23 146 5
161 시즌2 눈 뜨자마자 맞이한 겨울1 김민애 2020.08.07 223 4
160 시즌2 다시 만나 반가워요.1 화니 2020.07.06 150 6
159 시즌1 작은 복수마저 사랑스러운...1 우렁각시 2020.03.20 153 5
158 시즌1 김솔통보다 두괄식,미괄식1 화니 2020.03.18 272 8
157 시즌2 망한 하루1 문래디안 2020.08.07 203 2
156 시즌1 요즘 행복하네요.1 화니 2020.03.24 134 4
155 시즌1 그집에1 해와 2020.03.26 151 5
154 시즌2 미래사회1 빨간구두 2020.07.17 417 4
153 시즌3 백수가 되어버렸지만 집콕하는 겨울이 싫지 않은1 황혜 2020.12.20 604 6
152 시즌1 감혼비 작가님의 글을 읽고1 감람 2020.04.06 177 7
151 시즌6 눈물나는 맛에 주책없이 허기가 지네요1 오즈 2022.01.11 266 2
150 시즌2 흐엉...울컹울컹1 Jay 2020.09.15 608 2
149 시즌2 예은님께1 소영 2020.09.15 638 1
148 시즌3 12시는 급식 준비 중??1 화니 2021.01.16 585 2
147 시즌3 풋콩의 빵= 모카,꼬미의 고구마1 시안 2021.01.22 690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