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2

너무 좋았어요

소나무에걸린연2020.09.24 12:23조회 수 615추천 수 4댓글 1

고양이는 맛있는걸 먹을때 침이 많이 나와서 눈으로도 나온다고 어디서 들었던 기억이 나요. (아기 고양이가 먹으며 우는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면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 혹시 오늘 셸리가 운것은 그동안의 맛있는 글들을 떠올리다 그렇게된게 아닐까요. 그만큼 맛있던 글들이였으니까 만약 그렇다면 백번 이해해요. 

 

지난 3개월 동안 다른 작가님들의 글도 당연히 기다려졌지만 제일 기다리던 건 겨울님 글이였어요. 가벼운 글부터 깊이있는 글까지 겨울님의 다양한 글을 아침에 읽는 경험은 잊을 수 없을거 같아요. 책을 쓰시는 건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메일로 받는 글들이 약간 선공개 같은 느낌을 줘서 너무 좋았지만 이젠... 흑 책 존버 합니다. (겨울님평생 글 써주세요.) 메일이 없는 날들이 더 많았는데 작가님들의 글들이 정말 많이 스며들었나봐요. 없는 날을 상상해보면어색하게만 느껴져요. 겨울님의 글들이 너무 좋아서 신청했는데 그러길 잘한 것 같아요. 


겨울님의 다른 곳을 향한 가이드를 너무 잘따라갔고 좋았다고 항상 말하고 싶었는데 어떤 날은 별로인 글로 밖에 안나와서 못 말한 적도 있고 또 다른 날은 찡찡거리는 글만 생각나서 못 말한 날도 있었어요. 항상 좋았다고 오늘 너무 좋은 글이였다고 게시판에 남기지 못한 날들이 아쉽게 느껴지고 약간은 후회가 되네요. 지금이라도 그날 글 너무 좋았다고 그날을보낼 힘이 되어줬다고 외쳐봐요. 

 

문체라는거를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3개월을 지내고 나니 이제 다른 곳에서 이 작가분들의 글을 보면 어 ooo작가님글인데 하고 알아 챌 수 있을 것 같아요. 

 

3개월 너무 짧다고 생각 했는데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빠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송연
댓글 1
  • 2020.9.25 11:25

    선생,

     

    나도 잘 몰랐던 내 눈물의 정체를 그대가 알고 있었구려! 과연 내 《맛있는》 글들로 인하여 회가 동했던 것이라면 이 또한 즐거운 일이리라 생각하오. 각설, 나 셸리도 《시즌2》를 시작한 지 두어 주만에 원고만 보고도 어느 작가의 글인지 알 수 있게 되었는데, 그대도 그럴 수 있다면 이는 5인의 작가를 향한 그대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말해주는 바, 이는 더욱이 즐거운 일이외다.

     

    셸리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577 5
88 시즌2 핫펠트 언니에게3 아누 2020.07.15 202 5
87 시즌2 삼각김밥😄😄 참 무궁무진&#x1...3 수지 2020.07.16 192 4
86 시즌2 삼각김밥 같은 딴딴한 밀도의 글 :)3 노르웨이숲 2020.07.17 187 5
85 시즌2 숨을 골랐다3 빨간구두 2020.07.10 353 8
84 시즌2 블루삼각김밥2 아누 2020.07.15 158 4
83 시즌2 넘 귀요미 아닌가요.^^핫펠트 작가님2 수지 2020.08.21 477 3
82 시즌2 이별 후 식사대용 ? 나에겐 미안함을 느끼게 ...2 수지 2020.07.14 210 4
81 시즌2 북극생각 우물 안 벗어나려라^^2 수지 2020.07.21 203 3
80 시즌2 이묵돌 선생의 영혼에 노크합니다.2 신작가 2020.07.09 178 1
79 시즌2 짧은 방학2 빨간구두 2020.07.24 358 4
78 시즌2 작은 동화 한편,뚝딱 ^^2 수지 2020.08.11 333 3
77 시즌2 7월분 에세이2 냐옹이풀 2020.08.03 174 0
76 시즌2 나%2 화니 2020.09.15 549 1
75 시즌2 서울아이로서 한마디2 수지 2020.09.11 815 1
74 시즌2 과유불급2 수지 2020.08.04 244 3
73 시즌2 속 빈 찐빵 되고 싶어요.2 수지 2020.09.14 668 1
72 시즌2 지금 인연 되었어요 ^^2 수지 2020.07.13 159 3
71 시즌2 앞으로의 4일도 기대되는 주제, 북극2 노르웨이숲 2020.07.20 369 5
70 시즌2 반가워요, 셸리!2 스타크 2020.07.08 196 5
69 시즌2 아름다운 인간으로 기억되기를2 수지 2020.08.18 578 1
68 시즌2 제리작가님 이미 작가님,가능성 입증^^2 수지 2020.08.07 372 3
67 시즌2 아침을 깨우는 한편의 북극 이야기2 역시계절은겨울이지 2020.07.22 163 4
66 시즌2 아아아아 행복해라 여성작가만세!2 감람 2020.07.10 177 4
65 시즌2 매순간 소중하다^^2 수지 2020.08.18 629 1
64 시즌2 늦어서 죄송하지만..2 냐옹이풀 2020.07.30 250 0
63 시즌2 공감능력2 수지 2020.08.14 550 3
62 시즌2 갑자기, 고양이1 김민애 2020.08.08 244 2
61 시즌2 번역할 필요 없는1 Aros 2020.08.14 517 4
60 시즌2 삼김이기 때문에, 삼김 일지라도1 Aros 2020.07.17 164 5
59 시즌2 오늘은 행복할것만 같아요1 화니 2020.09.23 537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