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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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속 빈 찐빵 되고 싶어요.

수지2020.09.14 13:34조회 수 668추천 수 1댓글 2

팥을 싫어하기도 하고 밀가루 반죽  된 속 빈 찐빵을 뜯어 먹으면 그리 고소할 수가 없다.

살면서 얼마나 속을 채우느라고 본질을 벗어나는 일에 온 힘을 쏟는지...

그냥 자신감 빵빵한 진빵이면 되는데 그게 어렵다 때론 덕지덕지 치된 모습에서 가끔 낯선 나를 본다 용기내보세오ㅡ.막춤이 치매를 예방한다는데, 또 다른 나로 나아가는 길목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손 시린 날은 호호 바람 불어 줘야겠다. (by 이현미) 셸리의 말/사랑가 넘 좋아요 (by 감람)
댓글 2
  • 2020.9.16 13:10

    선생,

     

    《자신감 빵빵한》 찐빵이라는 그대의 착상이 탁월하오. 《에세이》를 전해주는 입장에서 가히 흡족한 표현이오. 하기사, 속이 비었더라도 밀가루의 고소한 맛이 있으면 그 또한 훌륭한 찐빵이 아니겠소?

     

    셸리

  • 수지글쓴이
    2020.9.16 18:15

    하하하하 무학대사와 이성계군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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