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2

지하철파

빨간구두2020.09.10 16:22조회 수 461추천 수 1댓글 1

겨울작가님의 깜짝 물음에 손 번쩍 듭니다.

 

초등학교는 걸어서, 중학교는 멀지만 걸어서(버스 노선 없음) 고등학교는 버스타고(가까운 지하철역 없음) 대학교는 절반은 버스, 절반은 지하철로(3학년때 개통) 통학했어요. 제가 땡순이 스타일이어서 제멋대로 오는 버스 때문에(네 순전히 버스탓이에요 :) 발을 동동 굴렀던 적이 많거든요.

 

그래서 비교적 약속을 잘 지키는 지하철을 좋아합니다. 또 비 오는 날 우산을 접고 버스에 오르는 사이 젖는 것을 싫어해요.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제대로 서있을 수 없어서 별로에요. 운이 좋아 자리에 앉더라도, 바깥사람이 늦게 내리고 배려해주지 않으면 엉덩이를 디밀고 내려야하는 것이 민망해서 지하철을 더 좋아해요.

 

하지만 차창 밖 풍경은 몹시 좋아해요.(지하철도 몇몇 구간에서 경험할 수 있죠) 단골 미용실 가는 날에는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터널을 지나는 빠른 노선보다 언덕을 오르는 더딘 노선을 선택한답니다. 언덕에 오르면 서울 시내가 싹 들어오는 것이 맘에 들거든요.

댓글 1
  • 2020.9.14 10:43

    선생,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길이라니 가히 즐겁겠구려. 그나저나 〈버스에서 엉덩이 디밀기〉라는 문제는 나 셸리 생각해본 적 없는데, 그대의 말을 들어보니 과연 그렇겠소. 내 이를 모르는 것은 고양이인 탓인 것 같아 보이는지 궁금하오.

     

    셸리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689 5
206 시즌2 새라는 가능성1 빨간구두 2020.08.06 339 2
205 시즌2 삼김이기 때문에, 삼김 일지라도1 Aros 2020.07.17 169 5
204 시즌2 삼각김밥😄😄 참 무궁무진&#x1...3 수지 2020.07.16 196 4
203 시즌2 삼각김밥 같은 딴딴한 밀도의 글 :)3 노르웨이숲 2020.07.17 192 5
202 시즌2 삼각김밥1 오늘 2020.07.15 133 2
201 시즌2 삼각 김밥은 제겐 부러운 물건이에요~1 platy 2020.07.15 110 2
200 시즌1 빵굽는 셸리! 감람 2020.04.23 208 4
199 시즌6 빨리 '땡' 해 주세요. 저도 사랑할...4 그냥하자 2022.02.03 986 3
198 시즌1 빗장을 열어 시안 2020.04.12 87 3
197 시즌2 비와 북극1 노르웨이숲 2020.07.23 342 5
196 시즌6 비밀이 많은 김진규작가님!2 영배알고싶다 2022.02.24 740 2
195 시즌1 비가 오연....1 화니 2020.04.26 301 6
194 시즌2 블루삼각김밥2 아누 2020.07.15 166 4
193 시즌2 북극생각 우물 안 벗어나려라^^2 수지 2020.07.21 208 3
192 시즌4 복실이를 읽고 가슴이 먹먹하네요.ㅠㅠ 이수아 2021.06.22 716 0
191 시즌1 별에서 온 그대 아니고 셸리2 빨간구두 2020.05.18 596 3
190 시즌1 벗이 되는 일 유통기한 2020.03.29 119 5
189 시즌1 벌써 점심 시간? 이제 점심 시간?1 산골아이 2020.05.18 663 4
188 시즌6 벌써 4주차에 접어들었네요.^^ 그냥하자 2022.01.23 440 4
187 시즌2 번역할 필요 없는1 Aros 2020.08.14 528 4
186 시즌3 버금작가님 글을 읽으면... 루디 2021.01.19 572 1
185 시즌1 버그일까요?4 정지현 2020.03.09 255 2
184 시즌3 백수가 되어버렸지만 집콕하는 겨울이 싫지 않은1 황혜 2020.12.20 604 6
183 시즌2 반가워요, 셸리!2 스타크 2020.07.08 205 5
182 시즌6 박은지 작가의 클래식4 영배알고싶다 2022.01.30 696 2
181 시즌6 박은지 작가님 아버님 쾌유를 빕니다.2 이현미 2022.02.07 824 2
180 시즌6 박은지 시인님의 시 <생존 수영> 함께 ... 이수아 2022.01.12 166 4
179 시즌5 밀린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이수아 2021.11.15 813 2
178 시즌4 미움이 잊혀질 수 있을 때 에제르 2021.05.20 558 3
177 시즌4 미움을 써내려간 용기들 감사합니다2 behappy 2021.05.20 855 3
이전 1... 3 4 5 6 7 8 9 10 11 12 ... 1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