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경험담 중
스키장 슬로프에 누워 서서히 얼어죽어가고 있는 상황이 전혀 우습지 않더라구요.
무슨 히말라야 K2 빙벽이라야 사람이 얼어죽는게 아니고,
체력이 다하고 체온이 떨어지고 주변인의 관심이 없다면
편의점 냉장고에서도 얼어죽을 수 있고,
세수대야에도 익사할 수 있겠죠.
아마존이나 히말라야의 오지에서 생존을 위해 다투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뻔한 일상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비참한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가오 안서는 순간을 경험하곤 합니다.
마포 서강대교 아래 밤섬에 표류한 직장인 얘기.. 영화였죠? 그게 생각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선생,
그대는 또 나와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이묵돌 작가의 글을 읽었구려. 과연 그대의 말도 나 셸리로 하여금 거듭 되새기게 하는 것이오. 죽음은 편재하느니라, 운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에게 즐거운 하루, 즐거운 주말 있기를 축원하오.
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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