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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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작은 동화 한편,뚝딱 ^^

수지2020.08.11 13:43조회 수 333추천 수 3댓글 2

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셔서 더 뭉클하게 다가오네요. 제리작가님이 따뜻한 글 성향이 부모님 영향이군요.(긴 편지 주고 받으신^^)

거의 아버지들은 무뚝뚝 앤드 우직함으로 표현되죠. 저희 아버지는 갱상도 사나이^^ 정말 길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 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느날 꾸겨진 하얀편지지를 무심히 펼쳐 보고 "숙부님   어린아이같은 제가 벌써 ~되어갑니다.두렵고 어려운~"

참 듬직한 아버지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의 나열을 보고 무척 놀랐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부모님이 주신 사랑 다 값지도 못했지만 제리작가님은 그 사랑 좋은 글로 세상에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댓글 2
  • 2020.8.19 10:26

    선생,

     

    제리 작가의 《에세이》를 《동화》로 읽었다니 그대의 시선이 재밌소. 생각건대, 《동화》란 무엇인지 명확히 가르기가 어렵구려. 혹시 그대 나 셸리에게 동화의 기준이 무엇일지 일러줄 수 있겠소?

     

    셸리

  • 수지글쓴이
    2020.8.19 13:48

    글쎄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아름다우면서도 소박한 스토리의 글이라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소원래 동화는 두가지 뜻이 있으니 어린이들이 보는 이야기란 사전,일반적 뜻과 시대적 상황을 운유와 상징을 통한 이야기를 동화라고 생각하오

    허나 요즘은 어른들이 공감하는 동화가 많은 듯 하오 스토리는 단순하나 내용은 철학적인 히힛

     

    넘 댓글이 길었소

    강령하시구려 더운 날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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