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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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눈 뜨자마자 맞이한 겨울

김민애2020.08.07 09:24조회 수 223추천 수 4댓글 1

 

사람 미치게 만드는

그 '가끔 조금'으로..

어제까지 쌓여있던 삶의 망한 원고들을 

주워 담아

보이지 않는 분쇄기에 넣어

갈아버리려다

 

우연히 맞은 겨울에,

손이 차서였는지

그 냄새가 좋아서였는지

그냥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썩 좋아졌거든요  :)

 

🍀

고마워요

 

 

댓글 1
  • 2020.8.7 11:24

    선생,

     

    아, 다소 번다한 감이 없지는 않으나, 그대에게도 시인의 싹이 있구려.

     

    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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