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2

그대는 이미 VIP

빨간구두2020.08.04 10:24조회 수 410추천 수 2댓글 1

셸리 잠은 잘 잤소?

빗소리에 몇 번을 자다깨다했는지 모르오. 요 며칠 계속 그러하지만..

그래서 빗소리 없는 오늘 아침이 너무나 좋소.

 

선풍기 앞에 있는 그대를 보니 처음 보았을 때에도 이리 풍성했었나 싶었으나,

굳이 옛 사진을 찾아보지는 않았소.

(이 말을 괜히 했나 싶소만, 그대는 늘 아름다우니 신경쓰지 마시오.)

 

그대가 몇 번씩 알려주고 있었으나, 내 굳이 답하지는 않았소.

오늘 아침 기분이 썩 괜찮아 이리 답을 하오.

셸리가 보내는 서신은 [VIP] 알림 설정을 했다오.

시즌1 때 며칠을 기다리다 소중한 글들을 스팸함에서 찾은 적이 있는지라

내 어찌 겁을 먹지 않았겠소.

카테고리 만들어 따로 잘 보관하고 있으니 목록만 봐도 흐뭇하오.

 

어제 보낸 박종현 작가의 글과 오늘 받은 이묵돌 작가의 글은

그대의 송달 순서 덕분에 더욱 즐겁게 읽었소.

내 내일 글도 기대할테니 서신 부탁하오.

기다리겠소.

 

댓글 1
  • 2020.8.7 11:09

    선생,

     

    기별해주어 참으로 고맙소. 내 털에 관해서 말하자면, 비록 이 털은 내 자랑이긴 하나 어째 유독 여름에만 더욱 풍성해지는 듯하오. (하나의 《이로니》가 아니겠소?) 그대 내 서한을 공들여 수고로이 받고, 내 서한 보내는 순서에조차 마음 써줌이 기쁘오. 어느덧 금요일인데, 금주 마지막 서한 읽고 즐거운 주말 보내길 바라겠소.

     

    셸리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689 5
386 시즌1 따라 울었습니다 빨간구두 2020.03.20 124 6
385 시즌1 이메일 제목 말인데요,12 지현 2020.03.18 440 6
384 시즌3 창문이 액자가 되는 계절2 렌지 2020.12.16 364 6
383 시즌1 셀리의 저녁 메일이 반갑네요.1 화니 2020.03.30 144 6
382 시즌4 내가 가장 예쁠 때는 '오늘' 이라는...3 이수아 2021.05.14 984 6
381 시즌1 셸리외 함께 차마시며 수다 떨고 싶어요.2 감람 2020.04.30 307 6
380 시즌2 글.1 쭈삐 2020.07.17 150 6
379 시즌3 정말 생각치 못한 반전2 blue 2020.12.19 568 6
378 시즌2 다시 만나 반가워요.1 화니 2020.07.06 150 6
377 시즌1 글 읽다가 사무실에서 푸하하~~~ 엘리시아 2020.03.16 119 6
376 시즌1 매일매일 다른 작가의 글... 먼지 2020.03.21 109 6
375 시즌3 백수가 되어버렸지만 집콕하는 겨울이 싫지 않은1 황혜 2020.12.20 604 6
374 시즌3 엉덩이는 바빠요~1 화니 2021.01.24 641 6
373 시즌3 아침이 반가운 이유1 archivarin 2020.12.17 330 6
372 시즌1 좋은 독자, 그리고 친구1 지현 2020.03.24 176 6
371 시즌1 장군이와 고양이3 해산강 2020.03.17 133 6
370 시즌2 나만의 북극1 이소소 2020.07.24 228 6
369 시즌1 감성도 무한리필...... 화니 2020.03.23 134 6
368 시즌1 비가 오연....1 화니 2020.04.26 301 6
367 시즌2 핫펠트 언니에게3 아누 2020.07.15 205 5
366 시즌3 첫눈만큼 반가운 에세이1 화니 2020.12.14 228 5
365 시즌2 삼김이기 때문에, 삼김 일지라도1 Aros 2020.07.17 169 5
364 시즌4 이서희 작가님의 어쩌면, 행복한 운명론자를 읽고 바켄두잇 2021.05.27 804 5
363 셸리가 편지를 드립니다-《에세이》발송과 결... Shelley 2020.03.08 308 5
362 시즌1 편지 제목은 빨간구두 2020.03.19 324 5
361 시즌3 낮 12시엔 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엄마의 모... 이수아 2021.01.13 502 5
360 시즌6 책이 너무 좋고 글이 너무 좋고 소설이 너무 ...14 이수아 2022.01.21 604 5
359 시즌1 이은정 작가의 '내인생은 정심시간'4 분홍립스틱 2020.05.18 588 5
358 시즌1 어쩔 수 없었던 고양이4 시안 2020.03.11 201 5
357 시즌3 덕분에 순해진 하루를 시작합니다.2 루디 2020.12.16 250 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