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멋진 분이에요. 생각의 여름 박종현 님은^^
그 아이의 외침이 작가님을 깨워서 곡을 완성하게 하였듯이 부족하여 부끄러운 글보다 말도 안되는 과시적 글들을 더 부끄럽게 여기시는 그 맘이 멋집니다. 항상 과장과 지나침이 곳곳에서 노출되는 본인은 한 때 좌우명이 과유불급 그러나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지만 편견으로 또는 무조건 시대의 흐름만 쫓는 분들이 아닌 분들이 세상에 많음을 알게 될 때, 제 맘이 따뜻해집니다. 손가락을 다치는 상황에서도 악기연주 유무부터 생각하는, 음악을 매 순간 생각하는 그 맘, 또한 좋네요.
선생,
나는 박종현 작가의 글을 읽고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떠올리지 못하였는데, 그대는 그 말을 떠올렸구려! 생각건대 음악과 글의 공통점 중 하나는 이를 받아들이는 이가 떠올리는 것이 각기 다르다는 것 아닐까 하오. 그리고 그대에게 박종현 작가의 《에세이》를 전해주어 상기 본문과 같은 감상을 그대로 하여금 떠올리게 한 이 고양이는 그저 뿌듯할 따름이외다.
셸리
고상한 냐옹선생을 알게 되서 무척 기쁘오
한달 보았듯이 나는 주로 밤에 편지를 쓰오.
그것이 익숙하고 편안하오.
낮의 나는 너무 분주하고 인간미가 덜 나오^^
한없이 그냥 뭉클해지는 나는 밤이 좋구려
다방면에 시대를 거스르며 사귄 친구들얘기도 좋고 음악 미술 등등 광범위한 상식을 갖춘 멋쟁이 나옹선생^^ 장마의 털 관리는 어찌 하시오^^
함 인연이 되면 멸치 정어리 수플레 팬케잌 앤드 참치 좋아하시오. 함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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