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2

내게 삼각김밥이란

Jay2020.07.19 22:30조회 수 224추천 수 4댓글 1

어제도 그제도 감상을 쓰고싶었는데..

(날마다 오는 한편의 글들이 왜 이렇게 설레이고 좋은지.)

평소 SNS도 하지 않고 인터넷기사에 댓글도 달지 않는지라

내 감상을 적을 뿐인데도 어색하고

생각보다 글을 쓴다는 것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걸 이제야 알게됬네용..

 

작가님들의 글을 보면서 셀리의 말처럼

누군가는 과거를, 연상된 계몽을, 사랑을, 형태를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한편한편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삼각김밥에 대해서

그리움, 고마움, 힘들었던 기억 등이 하나씩 떠오릅니다.

삼각김밥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 하나쯤에 추억은 존재하게 하는 고마운 삼각김밥.

 

고등학교때 편의점 알바하면서 실컷 먹었던 그 삼각김밥.

직장인이 되서도 간편함에, 달고 짜고, 매콤한 맛에 반해서 먹었던. 

그덕에 내 몸을 부실하지만 겉은 절대 부실해보이지 않게 만들어준 삼각김밥.

많은 추억과, 연상되는 파편들. 

그치만 어느순간부터 찾지 않게된 삼각김밥. 

조만간 만나러 가야겠다. 내 최애 참치마요네즈.

  

Jay
다섯 여름 후의 고양이는 모르는 일이라. (by Aros) 고양이 언어 해설서를 읽다. (by 화니)
댓글 1
  • 2020.7.22 10:57

    선생,

     

    《참치마요네즈》 애호하는 이들이 참 많구려! 그런데 같은 《참치마요네즈》를, 같은 삼각김밥을 애호하여도 글 쓰는 이 쓰는 바가 다르고 글 읽는 이 읽어내는 바와 떠올리는 바가 다르니, 이 또한 참으로 큰 재미이지 않소?

     

    셸리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577 5
88 시즌2 숨을 골랐다3 빨간구두 2020.07.10 355 8
87 시즌2 언젠가, 강아지1 존스애비뉴 2020.07.06 175 7
86 시즌2 고-멘1 룰루랄라로 2020.07.08 212 7
85 시즌2 언젠가 고양이1 소나무에걸린연 2020.07.06 260 6
84 시즌2 검은 북극 ❤️1 Edith 2020.07.26 223 6
83 시즌2 글.1 쭈삐 2020.07.17 146 6
82 시즌2 다시 만나 반가워요.1 화니 2020.07.06 140 6
81 시즌2 나만의 북극1 이소소 2020.07.24 222 6
80 시즌2 핫펠트 언니에게3 아누 2020.07.15 202 5
79 시즌2 삼김이기 때문에, 삼김 일지라도1 Aros 2020.07.17 164 5
78 시즌2 앞으로의 4일도 기대되는 주제, 북극2 노르웨이숲 2020.07.20 369 5
77 시즌2 셸리 반가워요 :)1 빨간구두 2020.07.06 157 5
76 시즌2 반가워요, 셸리!2 스타크 2020.07.08 197 5
75 시즌2 삼각김밥 같은 딴딴한 밀도의 글 :)3 노르웨이숲 2020.07.17 187 5
74 시즌2 첫소감-언젠가 고양이1 Jay 2020.07.13 201 5
73 시즌2 비와 북극1 노르웨이숲 2020.07.23 339 5
72 시즌2 블루삼각김밥2 아누 2020.07.15 158 4
71 시즌2 번역할 필요 없는1 Aros 2020.08.14 517 4
70 시즌2 오늘은 행복할것만 같아요1 화니 2020.09.23 537 4
69 시즌2 스키장 슬로프에서 얼어죽기1 문래디안 2020.08.21 636 4
68 시즌2 이별 후 식사대용 ? 나에겐 미안함을 느끼게 ...2 수지 2020.07.14 210 4
67 시즌2 짧은 방학2 빨간구두 2020.07.24 358 4
66 시즌2 왜 히든 작가인지 너무 알 것 같아요1 하루 2020.07.09 258 4
65 시즌2 다섯 여름 후의 고양이는 모르는 일이라.1 Aros 2020.07.09 207 4
시즌2 내게 삼각김밥이란1 Jay 2020.07.19 224 4
63 시즌2 고양이 언어 해설서를 읽다.1 화니 2020.08.05 428 4
62 시즌2 ^.~1 소나무에걸린연 2020.07.22 274 4
61 시즌2 엉뚱 순수청년 반가웠어요.^^1 수지 2020.09.24 610 4
60 시즌2 처음 받아본 소감1 오늘 2020.07.13 188 4
59 시즌2 눈 뜨자마자 맞이한 겨울1 김민애 2020.08.07 215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