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그제도 감상을 쓰고싶었는데..
(날마다 오는 한편의 글들이 왜 이렇게 설레이고 좋은지.)
평소 SNS도 하지 않고 인터넷기사에 댓글도 달지 않는지라
내 감상을 적을 뿐인데도 어색하고
생각보다 글을 쓴다는 것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걸 이제야 알게됬네용..
작가님들의 글을 보면서 셀리의 말처럼
누군가는 과거를, 연상된 계몽을, 사랑을, 형태를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한편한편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삼각김밥에 대해서
그리움, 고마움, 힘들었던 기억 등이 하나씩 떠오릅니다.
삼각김밥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 하나쯤에 추억은 존재하게 하는 고마운 삼각김밥.
고등학교때 편의점 알바하면서 실컷 먹었던 그 삼각김밥.
직장인이 되서도 간편함에, 달고 짜고, 매콤한 맛에 반해서 먹었던.
그덕에 내 몸을 부실하지만 겉은 절대 부실해보이지 않게 만들어준 삼각김밥.
많은 추억과, 연상되는 파편들.
그치만 어느순간부터 찾지 않게된 삼각김밥.
조만간 만나러 가야겠다. 내 최애 참치마요네즈.
선생,
《참치마요네즈》 애호하는 이들이 참 많구려! 그런데 같은 《참치마요네즈》를, 같은 삼각김밥을 애호하여도 글 쓰는 이 쓰는 바가 다르고 글 읽는 이 읽어내는 바와 떠올리는 바가 다르니, 이 또한 참으로 큰 재미이지 않소?
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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