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불고기 삼각김밥과 미래사회>라는 제목에서 미래사회 폰트만 유난히 크고 굵게 보였습니다. 엄청 궁금해하며 읽어내려가면서 아하~ 이상적인 형태의 밥(그것)! 그런 의미에서 제가 어린 날 바랐던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캡슐'은 어쩌면 더 미래지향적이지 않았을까, 혼자 떠올리며 웃었어요.
하지만 '미래의 나'는 더이상 캡슐을 원하지 않습니다. 식도락의 재미를 알았거든요. (그땐 먹는 것도 귀찮았는데, 이젠 만들어 먹는 것도 좋아하고요) 가끔은 한 끼, 한 끼가 숙제같지만 오늘만큼은 즐기며 먹겠습니다^^
선생,
그간 무엇을 만들어 자셨소? 그대 식도락을 언급하니 이 고양이 궁금증이 동하는 것이오.
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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