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하니 흔히 청소년 시간 때우기 또는 아침식사 대용이라는 느낌이 든다.내 청소년 때는 최신 유행 음식이라 하나의 패션이었다. 거두절미하고 제리작가님의 삼각김밥을 읽으면서 또 다른 느낌이 생성됐다.
이별 후 먹고 싶지 않을것 같은 삼각김밥.밥이라 그나마 근기를 주고 위로가 되었을까 ?
아들에게 아침대용으로 가끔 먹이는 삼각김밥 나에겐 미안함이 가득한 음식이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삼각김밥하니 흔히 청소년 시간 때우기 또는 아침식사 대용이라는 느낌이 든다.내 청소년 때는 최신 유행 음식이라 하나의 패션이었다. 거두절미하고 제리작가님의 삼각김밥을 읽으면서 또 다른 느낌이 생성됐다.
이별 후 먹고 싶지 않을것 같은 삼각김밥.밥이라 그나마 근기를 주고 위로가 되었을까 ?
아들에게 아침대용으로 가끔 먹이는 삼각김밥 나에겐 미안함이 가득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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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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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시즌2 |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 아돌 | 2021.02.04 | 2689 | 5 |
176 | 시즌2 | 엉뚱 순수청년 반가웠어요.^^1 | 수지 | 2020.09.24 | 618 | 4 |
175 | 시즌6 | 지난 한 주간의 글들1 | 떠나 | 2022.01.31 | 934 | 1 |
174 | 시즌2 | 안 쌓였을 것 같아요1 | 소나무에걸린연 | 2020.08.19 | 578 | 2 |
173 | 시즌3 | 대학을 다시 다닐수 있냐고?1 | 화니 | 2021.02.19 | 544 | 5 |
172 | 시즌2 | 남의 고통은 참 멋지게 보이네요.^^1 | 수지 | 2020.09.16 | 607 | 1 |
171 | 시즌1 | 책장 위 고양이 잘 읽고 있습니다1 | platy | 2020.03.14 | 148 | 3 |
170 | 시즌2 | 억울한 일이지만, [스팸함] [프로모션함]을 부...1 | Shelley | 2020.04.24 | 544 | 2 |
169 | 시즌3 | 셸리에게 그리고 홍선생님에게1 | 미화 | 2020.12.19 | 252 | 5 |
168 | 시즌2 | 군것질은 끼니에 포함 안 되는 거 알지1 | 누누 | 2020.08.31 | 622 | 3 |
167 | 시즌2 | 처음 받아본 소감1 | 오늘 | 2020.07.13 | 198 | 4 |
166 | 시즌2 | 새라는 가능성1 | 빨간구두 | 2020.08.06 | 339 | 2 |
165 | 시즌2 | 이럴 땐 오히려1 | 빨간구두 | 2020.08.13 | 683 | 3 |
164 | 시즌2 | 글.1 | 쭈삐 | 2020.07.17 | 150 | 6 |
163 | 시즌1 | 시간을 잃어버렸어1 | 시안 | 2020.04.22 | 292 | 4 |
162 | 시즌1 | 친할머니는 사기꾼이야!1 | 감람 | 2020.03.23 | 146 | 5 |
161 | 시즌2 | 눈 뜨자마자 맞이한 겨울1 | 김민애 | 2020.08.07 | 223 | 4 |
160 | 시즌2 | 다시 만나 반가워요.1 | 화니 | 2020.07.06 | 150 | 6 |
159 | 시즌1 | 작은 복수마저 사랑스러운...1 | 우렁각시 | 2020.03.20 | 153 | 5 |
158 | 시즌1 | 김솔통보다 두괄식,미괄식1 | 화니 | 2020.03.18 | 272 | 8 |
157 | 시즌2 | 망한 하루1 | 문래디안 | 2020.08.07 | 203 | 2 |
156 | 시즌1 | 요즘 행복하네요.1 | 화니 | 2020.03.24 | 134 | 4 |
155 | 시즌1 | 그집에1 | 해와 | 2020.03.26 | 151 | 5 |
154 | 시즌2 | 미래사회1 | 빨간구두 | 2020.07.17 | 417 | 4 |
153 | 시즌3 | 백수가 되어버렸지만 집콕하는 겨울이 싫지 않은1 | 황혜 | 2020.12.20 | 604 | 6 |
152 | 시즌1 | 감혼비 작가님의 글을 읽고1 | 감람 | 2020.04.06 | 177 | 7 |
151 | 시즌6 | 눈물나는 맛에 주책없이 허기가 지네요1 | 오즈 | 2022.01.11 | 266 | 2 |
150 | 시즌2 | 흐엉...울컹울컹1 | Jay | 2020.09.15 | 608 | 2 |
149 | 시즌2 | 예은님께1 | 소영 | 2020.09.15 | 638 | 1 |
148 | 시즌3 | 12시는 급식 준비 중??1 | 화니 | 2021.01.16 | 585 | 2 |
147 | 시즌3 | 풋콩의 빵= 모카,꼬미의 고구마1 | 시안 | 2021.01.22 | 690 | 4 |
선생,
《최신》이라는 것은 매번 변하는 듯하오. 요즘 들어서는 자주 쓰지 않는 것 같은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이카라》라는 말이 있었소. 예컨대 그대는 소년기에 〈삼각김밥, 그것에는 하이카라한 감각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오. 이제 그대의 아들은 삼각김밥을 어찌 생각할지 혹시 알고 있소? 언젠가 또 그에게 삼각김밥을 아침으로 준다면, 이 고양이 망령된 참견이지마는 그때에 그더러 〈너희에게 삼각김밥은 어떠한 것이냐, 우리 때 그것은 하이카라, 혹은 최신 유행이요 하나의 패션이었느니라〉 하고 말을 붙여보는 것도 좋겠소. 그리고 형편이 되거든 그가 어찌 대답했는지 언젠가 내가 소식 전해주시오.
셸리
하하하하 답글 고맙소이다. 울 아들은 고 2 18살이라오. 나보다 양식 한식 두루 요리를 좀 하오. 그런 아들 왈 "엄마 삼각김밥은 가성비가 좋아" 바쁜 시간에 적은 돈으로 골라 먹는 즐거움이 있어"
따뜻한 밥을 못해 미안해 하는 엄마를 위해 한말인지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울 아들은 삼각김밥이 맛있다고 한 때는 도구를 사달라고 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다오
지금 아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용돈으로 아침으로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답하며 아침 이외에는 굳이 먹고 싶지 않다오.👀 흠
내 추측 결론은 바쁜 아침에 적은 돈으로 먹는 맛있는 아침인 듯 하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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