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2

이별 후 식사대용 ? 나에겐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삼각김밥

수지2020.07.14 22:52조회 수 212추천 수 4댓글 2

삼각김밥하니 흔히 청소년 시간 때우기 또는 아침식사 대용이라는 느낌이 든다.내 청소년  때는 최신 유행 음식이라 하나의 패션이었다. 거두절미하고 제리작가님의 삼각김밥을 읽으면서 또 다른 느낌이 생성됐다.

이별 후 먹고 싶지 않을것  같은  삼각김밥.밥이라 그나마 근기를 주고 위로가 되었을까 ?

아들에게 아침대용으로 가끔 먹이는 삼각김밥 나에겐 미안함이 가득한 음식이다.

댓글 2
  • 2020.7.17 12:10

    선생,

     

    《최신》이라는 것은 매번 변하는 듯하오. 요즘 들어서는 자주 쓰지 않는 것 같은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이카라》라는 말이 있었소. 예컨대 그대는 소년기에 〈삼각김밥, 그것에는 하이카라한 감각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오. 이제 그대의 아들은 삼각김밥을 어찌 생각할지 혹시 알고 있소? 언젠가 또 그에게 삼각김밥을 아침으로 준다면, 이 고양이 망령된 참견이지마는 그때에 그더러 〈너희에게 삼각김밥은 어떠한 것이냐, 우리 때 그것은 하이카라, 혹은 최신 유행이요 하나의 패션이었느니라〉 하고 말을 붙여보는 것도 좋겠소. 그리고 형편이 되거든 그가 어찌 대답했는지 언젠가 내가 소식 전해주시오.

     

    셸리

  • 수지글쓴이
    2020.7.17 13:26

    하하하하 답글 고맙소이다. 울 아들은 고 2 18살이라오. 나보다 양식 한식 두루 요리를 좀 하오. 그런 아들 왈 "엄마 삼각김밥은 가성비가 좋아" 바쁜 시간에 적은 돈으로 골라 먹는 즐거움이 있어"

     

    따뜻한 밥을 못해 미안해 하는 엄마를 위해 한말인지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울 아들은 삼각김밥이 맛있다고 한 때는 도구를 사달라고 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다오

     

    지금 아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용돈으로 아침으로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답하며 아침 이외에는 굳이 먹고 싶지 않다오.👀 흠

     

    내 추측 결론은 바쁜 아침에 적은 돈으로 먹는 맛있는 아침인 듯 하오ㅡ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673 5
146 시즌2 언젠가 고양이1 소나무에걸린연 2020.07.06 264 6
145 시즌2 언젠가, 강아지1 존스애비뉴 2020.07.06 179 7
144 시즌6 얼음조각 같았던 차무진 작가님의 글4 이수아 2022.01.06 115 4
143 시즌1 엄마의 방에 갇혔어요.4 화니 2020.04.07 250 6
142 시즌3 엉덩이는 바빠요~1 화니 2021.01.24 639 6
141 시즌2 엉뚱 순수청년 반가웠어요.^^1 수지 2020.09.24 616 4
140 시즌2 엔드게임 빨간구두 2020.09.25 577 0
139 시즌1 여덟번째 메뉴1 감람 2020.04.14 124 3
138 시즌6 역쉬, 씹는 맛이 있어야 먹을 맛도 있죠!2 오즈 2022.01.13 301 2
137 시즌2 예은님께1 소영 2020.09.15 638 1
136 시즌2 오글 주의 ㅎ1 김민애 2020.08.10 209 3
135 시즌1 오늘 글 좋네요 Skye 2020.04.14 132 2
134 시즌3 오늘 에세이 너무 좋아요 ㅎㅎ2 blue 2020.12.15 333 4
133 시즌1 오늘 이은정 작가님 글 재미있네요 ㅋㅋ2 봉봉쓰:) 2020.03.13 233 5
132 시즌1 오늘 커피 너무 좋네요 JaneEyre 2020.05.13 558 3
131 시즌4 오늘도 나와 같이 살아간다2 한정호 2021.05.17 751 9
130 시즌1 오늘은 편지 안오나요?2 샛노랑 2020.04.20 149 1
129 시즌2 오늘은 행복할것만 같아요1 화니 2020.09.23 547 4
128 시즌1 오늘은 혹시 편지 안오나요...?4 Ryeon 2020.04.21 190 2
127 시즌3 오늘의 글이 참 좋았어요 클로에 2020.12.19 298 4
126 시즌1 오다 안 오니 넘 허전하네요..2 말다 2020.03.30 135 4
125 시즌1 오은 작가님, 난데없이 쓸데없이 나무 2020.05.19 740 2
124 시즌1 와씨!!!2 해와 2020.03.24 148 5
123 시즌4 왔다가 갔다가 다시 와야하는 꿈2 에제르 2021.06.09 893 3
122 시즌2 왜 히든 작가인지 너무 알 것 같아요1 하루 2020.07.09 262 4
121 시즌1 요물같은 메일이네요.1 정인한 2020.03.11 206 4
120 시즌1 요일별 웹툰을 기다리는 설렘처럼 감기목살 2020.03.20 126 4
119 시즌1 요즘 행복하네요.1 화니 2020.03.24 134 4
118 시즌6 욕해도 되나요? 바렌보임 xxx.1 이현미 2022.02.07 874 1
117 시즌6 우리는 서로의 큐피드!4 오즈 2022.01.05 502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