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2

다섯 여름 후의 고양이는 모르는 일이라.

Aros2020.07.09 11:22조회 수 207추천 수 4댓글 1

1.  십수년전 여름님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는 

지금까지 듣고 있을줄 몰랐어요.

여름님도 이렇게 계속 노래하고 있을줄 

몰랐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 

 

2. 중간에 '나는 좁았어' 라고 한 부분이 

목에 좀 걸렸어요. 

 

자신을 '좁았다'라는 과거형으로 표현한 이상 

이제 더 넓어질 일만 자명히 남은 것 같은 후련함, 

왜 그동안 좁았을 수 밖에 없었는지는 

글로 남길 수 없는 설명의 무력감, 

 

그런 것이 느껴졌습니다. 

 

3. '그런 일월' 에 쓰였던 가사들이어서 

'그런 일월들'을 위로하는 노래들었나 납득이 갔습니다. 

 

 

십년넘게 음악을 들으며 공연에 가며 

팬으로 청자로 느끼고 받은게 많았으나 

(다들) 조용히 응원하며 전한 것 하나 없었습니다. 

 

메일링 받고 이렇게 (뛰쳐) 나와 

글을 쓰게 한 걸 보면 

 

분명 그 어떤 여름엔 

종현씨도 고양이 목을 손가락 끝으로 긁으며 

선풍기 바람 맞고 있는 일도 있을거에요. 

 

아무도 모를 두 여름 후 정도의 고양이를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_지인분 고양이에요) 

F022DC19-02AC-4844-BB6C-879B89563FD8.jpeg

 

댓글 1
  • 2020.7.10 11:57

    선생,

     

    박종현 작가의 노래를 그대는 좋아하는 듯하구려. 나 셸리 근래의 가수는 잘 아는 바가 없어 박종현 작가의 노래는 최근에야 들어보게 되었지마는, 나 또한 그를 좋아하게 되었소. 모든 고양이는 응원이 필요하니, 그대의 말이 고맙소. 즐거운 하루 보내시오.

     

    셸리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577 5
176 시즌6 저의 취미라면7 떠나 2022.01.21 253 3
175 시즌1 어쩌다 작가5 시안 2020.03.16 252 4
174 시즌1 기다릴때 시안 2020.05.12 250 1
173 시즌2 늦어서 죄송하지만..2 냐옹이풀 2020.07.30 250 0
172 시즌1 지금 안하면 평생 후회 할 일2 화니 2020.04.18 249 5
171 시즌1 엄마의 방에 갇혔어요.4 화니 2020.04.07 248 6
170 시즌3 덕분에 순해진 하루를 시작합니다.2 루디 2020.12.16 246 5
169 시즌2 갑자기, 고양이1 김민애 2020.08.08 244 2
168 시즌2 과유불급2 수지 2020.08.04 244 3
167 시즌1 500원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1 엘리시아 2020.05.08 239 2
166 시즌2 톰과1 셸리2 2020.08.06 239 2
165 시즌1 친애하는2 정인한 2020.04.22 235 2
164 시즌1 내가 갖고 있던 남궁 작가님의 이미지2 월영동김산자 2020.03.26 235 7
163 시즌1 과거에 갇혀 산다는 것 감람 2020.04.22 234 4
162 시즌1 아직은 서툰 고양이와 나1 카이 2020.03.13 232 5
161 시즌3 셸리에게 그리고 홍선생님에게1 미화 2020.12.19 231 5
160 시즌2 이번에 처음 구독을 했는데1 코발트블루 2020.07.08 230 3
159 시즌1 특별한 사랑2 감람 2020.05.04 230 2
158 시즌1 오늘 이은정 작가님 글 재미있네요 ㅋㅋ2 봉봉쓰:) 2020.03.13 229 5
157 시즌6 취미, 조금 쑥스럽지만 좋아하는 취미!!7 영배알고싶다 2022.01.19 228 4
156 시즌1 글 보고 싶어요2 버들잎 2020.03.03 227 0
155 시즌1 머리맡에 고양이2 시안 2020.03.09 226 2
154 시즌1 셸리3 냐옹이풀 2020.03.13 226 5
153 시즌2 내게 삼각김밥이란1 Jay 2020.07.19 224 4
152 시즌3 재미있네요1 클로에 2020.12.15 224 5
151 시즌2 검은 북극 ❤️1 Edith 2020.07.26 223 6
150 시즌2 나만의 북극1 이소소 2020.07.24 222 6
149 시즌1 잠자는 동안 고양이는...1 먼지 2020.03.11 221 5
148 시즌3 첫눈만큼 반가운 에세이1 화니 2020.12.14 220 5
147 시즌1 두려움이 없는 고양이의 눈빛이 얼마나 순한지...2 보물선 2020.03.13 220 7
첨부 (1)
F022DC19-02AC-4844-BB6C-879B89563FD8.jpeg
556.0KB / Download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