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띄운 셸리의 서신 잘 받았어요.
오랜만이라서 더 반갑네요. :)
발신인의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미소가 지어졌는데,
스크롤을 내린 순간 드러난 이미지를 보고
셀렘 가득이었어요.
제목은 어디에서, 어디로부터 피어난 한 줄 일까요?
최근 읽었던 한 줄의 문장 중 최고예요.
지난 3,4,5월, 새벽마다 셸리의 서신을 읽으면서,
서신들이 모두 담긴 한 권이 '꼭' 출간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정말, 정말 기쁜 소식이에요.
역시, '그렇게' 세상에 전해질 운명이었어요!
책장에서 언제든 꺼내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이렇게 설레는 소식인 줄 미처 몰랐네요.
셸리!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던 지난 봄에
셸리가 전해주는 서신을 읽는 새벽이 기다려졌어요.
3개월 동안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무거운 날들을 잘 버틸 수 있게 손을 내밀어 주는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2020년의 특별했던 봄을, 버티어내던 그 봄날을 돌아보니,
기쁨과 위안이 되었던 기억주머니에 셸리의 서신들이 들어있네요.
고마워요, 셸리.
작가님들께도 감사인사 전해주세요.
시즌2, 기다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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