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K와 시인A와 뮤지션P가 나오는 이야기'에 이은,
'시인A와 뮤지션P와 작가K와 뮤지션L과 고양이S가 나오는 결혼 이야기'
(시인A가 주연급으로 상승한 듯한 제목)
'결혼'에 대한 글이 아닌 것은 아닌,
제목부터 마지막 문장, 작가의 말까지 결혼이라는 단어로 채워져있는,
등장인물과 등장가수와 등장음식과 등장세계작가가 너무 다양해서
어질어질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역시!는 역시!네요.
색깔이 너무 선명해서,
의심없이, 주제 관계없이, 쭉 일관되게 기대하겠습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현란한 이름의 요리들이, 메뉴판이 아닌, 실제 시인A와 남궁작가님이 차려낸 음식이라는 것을, 믿어야, 아니 믿으면 되는 거죠? 믿어야... 믿는 자에게 복이...
선생,
고양이 S에 의하면 참으로 남궁 작가가 차린 음식들이라 하오. 고양이 S가 어떤 고양이인지 나는 알지 못하오.
셸리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