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없이 세상을 바라보려고 나름 많은 노력을하며 살아 왔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간 받아 본 젊은 작가님들의 글을 읽고 아직 멀었구나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젊은이의 실행력이 존경스러울정도.......
나에게는 아이들이 셋이 있어요. 큰아이가 올해 3학년 복학을 했어요. 재수 1년, 휴학 2년을 하고나니 또래친구들 취업 나가 1년이나 되었음에도 아직 졸업도 못했으니 부모로서 답답하지요. 2년 휴학 하는동안 클라우드 펀딩으로 직접 디자인한 물건들을 온라인으로 팔아도 보고 알바를 끊임없이 하더니만 어느 날 유럽 여행 100일을 다녀오겠노라 통보를 했었지요. 알바비가 들어올때마다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펀딩 수익금이 들어오면 숙소며 교통편 예약을 해 놨다고, 1년동안 계획하고 공부하며(실제로 스페인어를 배웠어요.) 준비했으니 꼭 다녀오겠노라 비장하게 말했어요. 지금 안가면 평생 못갈수도 있고 후회 할거라며..... 어린 아니, 젊은 딸에게 무언가 배웠던 느낌이었지요.
지금 안하면 평생 후회 할 일이 지금의 나에게도 분명 있을것인데 아직 찾지 못한것 일까요? 아니면 이 나이에? 하면서 애써 모른척 하는것일까요?
와.. 아이가 참 의젓하네요. 장차 큰인물이 될거같아요 ㅎㅎ
죽기전에 이루고픈 몇 가지 일을 적어보고 1년에 하나씩 이뤄나가 보아도 멋지겠어요. 저는 독일에 가서 맥주와 슈니첼 먹기, 라는 게 리스트에 들어있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