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시즌1

지금 내 방은..

bisong2020.04.13 10:07조회 수 109추천 수 3댓글 0

딸만 여섯인 우리집에는 다섯째인 나에게 방을 바라는 것은 사치였다.
언니들이 하나 둘 외국으로 결혼으로 흩어지고 나서야 나는 아니 우리는 방을 하나 차지할 수가 있었다.
바로 6살 아래 동생과의 동침이었다. 당시 영화과에서 연출을 공부하던 동생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봐도봐도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모르겠을 수많은 영화들을 접하기도 했었다.
이 시간은 내게 아주 특별하기도 하다. 그때의 추억들은 가끔 긴긴 이야기의 안주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결혼 ...결국 난 혼자서 방을 독차지 한 적이 없다.
지금 난 다 큰 남자아이 둘과 살고있고 방이 3개이니 분명 나의 방을 가질 수 있음에도

그 방을 옷방으로 만들고 나는 거실을 택했다.
나도 모르겠다. 내가 왜 이러는지... 그렇게 바라던 내 방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인데...
김민섭 작가님은 마음을 회복하기위해 아무도 모르는 혼자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저역시 마음의 회복을 위해 탁 트인 함께할 방이 필요한가 봅니다.^^

댓글 0

댓글 달기

셸리네 이야기들

소중한 독자와 작가, 북크루의 공간입니다. 궁금 한 조각, 아이디어 한 덩이, 감동 한 동이... 모두 환영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시즌2 핫펠트 작가의 소설, 셸리를 통해 최초 발표1 아돌 2021.02.04 2689 5
97 시즌1 마실 수 없는 커피 아리 2020.05.13 478 2
96 시즌1 마지막이군요 dorothy 2020.05.24 658 2
95 시즌1 매일 같은 메일이 2통이 전달되네요. ㅎㅎ2 해와 2020.03.12 209 2
94 시즌1 매일매일 다른 작가의 글... 먼지 2020.03.21 109 6
93 시즌1 머리맡에 고양이2 시안 2020.03.09 228 2
92 시즌1 메일 안오신 분들 스팸함 한번 확인해보세요.4 봉봉쓰:) 2020.04.22 700 4
91 시즌1 메일링 신청시 문제점2 라라 2020.05.01 145 0
90 시즌1 명불허전? 역시!는 역시!1 dorothy 2020.05.09 128 2
89 시즌1 모처럼 시안 2020.03.20 214 7
88 시즌1 물 대신 커피 우렁각시 2020.05.13 490 3
87 시즌1 물어다 투척 시안 2020.03.19 198 4
86 시즌1 버그일까요?4 정지현 2020.03.09 255 2
85 시즌1 벌써 점심 시간? 이제 점심 시간?1 산골아이 2020.05.18 663 4
84 시즌1 벗이 되는 일 유통기한 2020.03.29 119 5
83 시즌1 별에서 온 그대 아니고 셸리2 빨간구두 2020.05.18 596 3
82 시즌1 비가 오연....1 화니 2020.04.26 301 6
81 시즌1 빗장을 열어 시안 2020.04.12 87 3
80 시즌1 빵굽는 셸리! 감람 2020.04.23 208 4
79 시즌1 새로운 편지 메일 받아본 소감 카이 2020.05.25 587 3
78 시즌1 세달째 구독하며 문득 깨달은 것1 아람 2020.05.11 323 8
77 시즌1 셀리의 저녁 메일이 반갑네요.1 화니 2020.03.30 144 6
76 시즌1 셸리3 냐옹이풀 2020.03.13 258 5
75 시즌1 셸리,주말은 심심해요.4 감람 2020.03.29 200 9
74 시즌1 셸리! 궁금한게 있어요!1 감람 2020.03.24 164 5
73 시즌1 셸리올시다2 Shelley 2020.04.03 224 3
72 시즌1 셸리올시다. 실수를 하였소.6 Shelley 2020.04.24 484 4
71 시즌1 셸리외 함께 차마시며 수다 떨고 싶어요.2 감람 2020.04.30 307 6
70 시즌1 순간이동 환상 나무 2020.05.23 501 1
69 시즌1 시간을 잃어버렸어1 시안 2020.04.22 292 4
68 시즌1 시인 A 가 누굴까...2 라라 2020.03.26 198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