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저는 친구가 두명 밖에 없어요.
인도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고등학교때 친구 S와, 대학교 같은 과 동기인 J.
나머지는 그냥 어쩌다 한번 만나는 밥먹는 애들, 동창, 동기, 회사동료 따위의 수식어가 붙는 사람들이예요. 야근을 피하기 위해 과장에게 없는 약속을 지어 낼 때도 <친구 만나러 가요>가 아니라, <미술학원 같이 다녔던 언니들 만나러 가요>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만, 특정한 간격을 넘어야 <친구>라고 생각 되는거 같아요.
사람들은 제가 선을 긋는다고 생각하지만, 꼭 친구여야만하는건 아니잖아요?
에..끝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