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네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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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친할머니는 사기꾼이야!

감람2020.03.23 19:43조회 수 146추천 수 5댓글 1

문보영 작가님글을 읽고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생각났어요.

어렸을때 친가쪽 가족들이 모여서 고스톱을 치는데, 친할머니가 저를 스파이로서 사용하셨어요.

큰아빠들의 패를 보고 귓속말로 "우산을 쓴 남자가 있어요! 빨간 리본이 있어요!" 라고 알려줬어요. 큰아빠들은 자기 모친에게 돈을 뺏기는게 그렇게 억울했던건지, 저를 할머니네 집 창고방에 게임보이를 쥐어주고 가둬놨었죠.

큰아빠들에게는 할머니는 사기꾼이었겠죠

 

에...끝입니다.

 

댓글 1
  • 2020.3.24 12:03

    저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네요...

    여기저기 스파잉을 하면서,

    외삼촌들이 나가 놀라며 주신

    군것질 용돈을 모아 외사촌들과

    집 앞 점빵으로 몰려나가 신나게 <달고나> 사 먹었지요.

    그랬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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