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현께
이미 잘 아시고 계실 터이지만, 〈책장 위 고양이〉 시즌1의 구독신청 기한은 3월 8일까지였습니다. 다만 아직도 구독신청란은 열려 있는 것으로 압니다. 《북크루》에서 전해 듣기로, 실명이 확인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입금 확인을 비롯한 절차가 끝나지 않은 몇 분의 독자가 계시다고 합니다. 이러한 까닭에 아직 구독신청을 폐할 수 없었고, 오늘인 3월 9일에도 구독신청을 해주시는 새 독자 분들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북크루》는 3월 15일까지 구독신청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다만 바라건대 아침마다 《에세이》를 송달하는 저 셸리의 노고를 헤아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지》를 나르고 있는 중에 새로 《편지》를 전해드려야 할 주소가 늘어나면 일개 고양이인 저로서는 어려움이 깊고도 큽니다.
3월 15일까지의 추가 구독신청 기한 동안 구독을 신청하신 독자께는, 3월 9-15일분의 《에세이》 7편을 3월 16일자로 당일의 《에세이》와 함께 한 번에 모아 보내드리겠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기다리신 만큼, 두툼하고도 즐거운 서신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0. 3. 9.
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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