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1-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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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시인과 함께 내 이름으로 빛나는 시집 출판하기 1기의 시집 <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가 출간되었습니다!
8주 동안 김승일 시인에게 작법 수업을 들은 18명의 수강생들은 낭송회/합평회/피드백 등을 거치며 각자 2편씩의 시를 완성했고, 김승일 시인과 공저자가 되었어요. 자신의 이름으로 반짝이는 시집을 가지게 된 것이 무엇보다 멋진 일이고요.
김승일 시인은 에필로그인 '우리 모두는 특별해서 시를 쓴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시가 멀리 단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가까이에 있고, 누구나 쓸 수 있는 장르임을 알려주고 싶다. 시를 그리워하는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동안,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특유의 질감으로 시를 쓸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나의 이러한 마음이 북크루의 마음과 연결되었다고 생각한다."
수록된 시 '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는 모두의 시를 합쳐서 만든 특별한 시입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고양이의 흔적을 따라가는 중이야
다시 기억나게 해줘 기억나지 않는 저녁은 바람에 실려 가는 나
그네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지
밤은 부어오를 새도 없이
가라앉을 새도 없이 흔들리는 중이야
우리 사랑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다 모른 채 하는 말
완벽한 사람 다 가진 사람아
저 꽃들은 다 어디로 지는 것일까
지난 계절의 문장을 우리는 수납하고
바람은 그것을 꺼내어 간간이 읽고 있어
어떤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은 어떤 하루를 살아가게 할 힘이 될까
-'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 중에서
이 반짝이는 시집과 꼭 만나 보시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북크루의 작클과 함께, 그리고 북크루가 추천하는 좋은 작가들과 함께 자신의 첫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작클의 여러 클라스를 살펴보시고 채널톡으로 언제든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중고등학교 동아리/학급/ 단위의 진행도 추천합니다. 북크루는 작가를 꿈꾸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당신과 작가를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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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는 지금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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