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변호사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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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명 박준영
📚 저서 2016, 우리들의 변호사-삼례 나라슈퍼, 익산 택시 기사 살인 사건, 그리고 재심
2017, 지연된 정의-백수 기자와 파산 변호사의 재심 프로젝트 (공저)
2018, 차이나는 클라스-국가·법·리더·역사 편 (공저)
2020, 낙동강변 살인사건 (가제, 근간)
📹 강연방식 현장강연, 원격강연(실시간), 원격강연(사전녹화)
🏫 초청기관 독서모임, 도서관,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기업, 공공기관, 단체
🎓 강연대상 청소년, 교사, 학부모, 직장인, 프리랜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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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준영 변호사님의 2023년 강연일정은 모두 마감되어 올해는 추가 강연이 없습니다.

2024년도부터 강연이 가능하므로 강연기획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영 작가는 누구인가요?

  • 박준영 작가는 재심전문변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사춘기 시절 가출해 공장 ‘꼬마’로 일했다가, 군 제대 후 신림동 고시촌에 무작정 들어가 사법시험에 1점 차로 합격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무기정학을 받았지만 이제는 무기징역을 받은 사람의 재심을 돕는 변호사로 살고 있습니다. 또한 박준영 변호사는 사건 속 사람의 이야기에 인문학이 들어 있다고 믿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박준영 작가는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북크루는 박준영 작가의 각 강연을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변화 그리고 희망:
    박준영 작가의 스토리를 읽고 관심이 생긴 분
     

  • 사건 속 사람:
    사건을 통한 인문학적 가치의 발견, 알려지지 않은 사건의 이야기, 사건 속 법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분
     

  • 억울하지 않으려면:
    나와 내 주변의 억울한 일을 막는 방법에 관심이 있는, 형사사법절차가 궁금한 분
     

  • 지워진 사람들:
    가난하고 배우지 못하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의 인권에 관심 있는, 사례를 통해 인권을 고민하고 싶은 분
     

  • 세상을 바꾼 판결:
    '화제가 된' 판결의 구체적인 내용과 의미를 알고 싶은 분

 

박준영 작가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강연에 따라, 박준영 작가와의 만남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무기정학을 받은 고등학생에서 무기징역수의 재심을 돕는 변호사가 된 박준영 작가의 경험을 듣습니다.
  • 여러 형사 사건들의 이야기, 사건 속 사람과 인문학과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형사사법절차에 관한 설명을 듣고, 나와 내 주변의 억울한 일을 막는 방법을 배웁니다.
  • 여러 사례를 통해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의 인권을 함께 고민합니다.
  • '화제가 된' 판결의 내용과 의미를 구체적으로 알게 됩니다.
  • 무엇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고민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돈으로 보였던 국선 의뢰인들의 인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박준영 작가 스토리

 

재심전문변호사로 알려져 있는 박준영 변호사입니다. 제가 먼저 '재심전문'이라고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한 언론사의 기자가 이런 별칭으로 기사를 써버렸습니다. 운명은 이렇게 남이 규정짓는 바람에 개척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IT, 특허, 조세, 행정 등등' 이른바 뽀대나는 전문변호사가 부럽습니다.


땅끝에서 배를 타고 30분 들어가야 하는 섬 '노화도'에서 자랐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준법성이 요구된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사고뭉치였습니다. '무기정학'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무기징역'을 받은 사람의 재심을 돕는 변호사로 살고 있습니다. 때로 '법과 정의'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대반전입니다. 인생 모를 일입니다.


남다른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가출을 자주 하며 상왕십리 프레스 공장, 동인천 정비단지에서 '꼬마'로 일했습니다. 장안동 가죽잠바 공장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사고치는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과거의 경험이 지금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군 제대 후 한 달 선임 배 병장과 함께 신림동 고시촌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군대 선임 따라 고시 공부했습니다. 배 병장과의 인연 등 여러 만남이 변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냥 공부를 해보고 싶었고 인생 한 번 뒤집어보고 싶었습니다. 허랑한 동기였지만 일단 시작을 했다는 게 의미 있었다고 봅니다.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1점 차'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합격이라는 사건을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교회 열심히 다니는 제 아내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어쨌든 간절한 바램의 결과였습니다. 제 운명을 긍정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운이 따랐다고 봅니다. 그래서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대학 1년 중퇴 후 사법시험에 합격한터라 한때 '2의 노무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도 합격하기 어려운 바늘구멍에 들어갔다며 대단한 능력자로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극찬을 했던 사람들이 사건은 맡기지 않았습니다. 학력, 경력, 인맥의 한계를 경험했습니다. 먹고 살려고 어쩔 수 없이 '국선변호'를 시작했습니다.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가난한 서민을 도와야겠다는 소신, 그때는 없었습니다.


한때 '국선 재벌'로 불렸습니다. 국선 의뢰인이 돈으로 보였고 닥치는 대로 맡았습니다. 수천 건을 변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언제부턴가 돈으로 보였던 사람들의 인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검사와 판사의 눈치를 봤던 변론에 ''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법은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을 나도 모르게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지만, 그래도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국선변호로 만났던 수원노숙소녀 상해치사사건이 첫 재심사건입니다. 이 사건 이후 여러 재심사건을 진행했습니다. 의미 있는 성과를 냈고 세상이 주목했습니다. 그런데 선거철에 정치권의 '의미 있는' 연락은 없습니다.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봅니다. '좋아요'를 좋아하지만 '좋아요'를 누르기 힘든 글을 자주 쓴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이런 글을 안 써야 연락 올 거라고 합니다. 이런 말 듣기 싫습니다.


공자, 노자, 장자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의 철학은 잘 모르지만, 사건 속 사람 이야기에 인문학이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에서는 이춘재가 어쩌다 연쇄살인마가 됐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여기에 우리사회의 문제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인문학 이론은 잘 모르지만, 인문학 강의 요청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사건 속 사람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호사입니다. 그래서 법을 주제로 이야기도 합니다. 때로는 민감한 현안에 주목합니다. 정치와 연결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강의 마치고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최근 감명 깊게 본 '동백꽃 필 무렵'의 대사입니다. 저는 기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소개'글을 좀 더 풀어 정리한 <우리들의 변호사>(이후, 2016), 그 동안 진행했던 재심사건 중 3건의 이야기를 다룬 <지연된 정의>(후마니타스, 2016)를 출간했습니다. <지연된 정의>는 드라마 제작 중입니다. 한때 제 역할을 맡을 배우로 '정우성'이 논의됐습니다. 가을 또는 겨울에 '낙동강변 살인사건'으로 21년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한 장동익 씨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원고 작업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무죄판결이 나올 때 출간하려고 합니다. 물 들어올 때 배 띄우자는 전략입니다.


제 강연에서 얻고 가는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살아온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고민은 얻고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또, 조금 유명한 변호사라 시간이 없어서 지방 먼 곳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현실의 발을 딛고 세상을 고민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강연은 아이 셋을 둔 아버지로서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또한 현실입니다.

끝으로, 강연장에 오신 분들이 많이 놀라십니다. TV에 나오는 얼굴보다 실물이 낫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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