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 한겨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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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2022-04-18 |
... 대구과학고 ‘산소발자국’은 이 같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모아서 최근 <산소발자국을 따라서 지구 지키기>(북크루)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다른 학교에서 독서나 토론 교재로 쓰고 싶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김동욱군은 “나의 생각과 실천을 책으로 정리하고 남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또 남들의 동참을 받는 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험”이라며 “우리의 실천이 헛되지 않았다는 보람이 환경적 실천을 계속 하게 되는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도한 김묘연 교사는 “사실 큰 기대 없이 시작한 활동이었는데 매달 새로운 걸 알아가고 실천해가면서 아이들이 다달이 달라지고 눈빛이 변해갔다”며 “나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에는 환경에 대해서 너무 크게 생각하다 보니 두려운 마음이 컸는데, 우리가 이렇게 바뀌어 나가는 걸 보면서 누구든 변할 수 있고, 각자의 자리에서 아주 작은 거 하나라도 실천하면 된다는 가벼운 마음을 갖게 된 게 기쁘다”고 덧붙였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039444.html
https://www.bookcrew.net/books/108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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