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함께하는 클라스

작클 : 작가의 강연에 독자를 초대합니다

마침

내 삶이 정돈되는 고백의 글쓰기

👩‍🏫 임희정
🎓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
📅 2019-11-28
오후7:30
2시간
📌 패스트파이브 성수점 1층
👍 모두
🪑 50명
🧑‍🤝‍🧑 현장참여

1128-임희정작가.png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

 

 

내 삶이 정돈되는 고백의 글쓰기

 

작가 임희정은 아나운서로 살며 수많은 말을 했지만 정작 그 속에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없었단 것을 깨닫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통해 가장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삶을 정돈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해오지 못했던 말을 글로 진솔하게 표현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글쓰기를 통해 삶을 정돈하고 앞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게 해드립니다.

 

글 쓸 진심이 필요한 당신에게

임희정 작가와 함께, 글쓰기의 고백을 위하여

 

 

이 강연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1. 오랫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을 정돈된 글로 쓸 수 있게 됩니다.

2. 쓰며 가장 솔직하게 나를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3. 지나온 나의 삶이 글로 정리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4. 앞으로 내 삶을 더 잘 살아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프로그램 정보]

 

1. 일시 :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9시 30분

 

2. 장소 : 패스트파이브 성수점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68 au타워 1층

 

3. 티켓 : 25,000원 (패파멤버 20,000원)

 

 

[입장 및 환불 안내]

 

1. 티켓은 배송해 드리지 않고, 행사 당일 신분증 확인을 통해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2. 강연 당일 취소는 불가능합니다.

3. 티켓 양도는 안 됩니다.  

 

 

[기타안내]

 

1. 강연 현장 촬영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행사 문의 : brunch@bookcrew.net

3. 강연 전체 내용을 촬영 및 녹취하여 공유하실 수 없습니다.

 

자넷 해밀턴Janet Hamilton이라고 하는 스코틀랜드의 시인이 있습니다. 한 번도 들어보신 적 없다면, 당연합니다. 아마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 게시물이 자넷 해밀턴을 언급한 최초의 한국어 문헌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사실 스코틀랜드에서도 자넷 해밀턴이 누군지 아는 사람은 정말 드물 겁니다. 

 

  글래스고 도심에서 약 14km 정도 떨어진 코트브릿지에는 그녀의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코트브릿지는 오늘날까지 비교적 한산한 지역인데, 그 근방 사람이라면 자넷 해밀턴의 이름을 지나가다 흘깃 보기 정도는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매일 지나치는 거리에서 간혹 나타나는 기념판을 우리가 읽어보지 않거나, 혹은 아예 그 존재조차 알지 못하듯이, 코트브릿지 사람 중 그녀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많겠죠.

 

  그녀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자넷 해밀턴이 지녔던 작가로서의 인생 때문입니다. 평범한 주부였던 자넷 해밀턴은 50세에나 글을 쓰기 시작했고, 첫 출판은 55세의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녀는 시인으로서 많은 시들을 남겼지만, 제가 자넷 해밀턴의 글 중 좋아하는 것은 에세이 「스코틀랜드 길가 한 마을의 오십년래 이야기Sketch of a Scottish Roadside Village Fifty Years Since」입니다. 평생 고향으로부터 20 마일 이상 떠나본 적이 없는 그녀가 태어난 곳은 랭글론Langloan이었습니다. 랭글론은 정말 작은 시골 마을이었는데, 코트브릿지가 확장됨에 따라 코트브릿지의 일부로 흡수되고 말았죠. 이 글에서 자넷 해밀턴은 자신이 나고 자란 농촌이 도시로 변화하는 모습을 회고하고 추억합니다. (21세기인 지금도 인구가 겨우 9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코트브릿지지만, 19세기 스코틀랜드의 시골 사람이었던 자넷 해밀턴에게 충분히 '도시'였습니다!)

 

  「스코틀랜드 길가 한 마을의 오십년래 이야기」를 보며,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 이 사람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았구나. 50년 동안 하고 싶은 말을 쌓아두었다가 드디어 글로 쓴 거구나. 자넷 해밀턴이 글을 못 썼더라면 어쩔 뻔했어. 랭글론이라는 시골 마을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그 마을에서 자라난 자넷 해밀턴도 잊혀졌겠지. 자넷 해밀턴이 글을 쓰기 시작해서, 정말 다행이야. 글을 쓴다는 건, 목소리를 얻는 일이구나.

 

  실은 우리 모두 자신의 말을 남기고 싶어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지니고 싶어합니다. 여기까지 이 글을 읽은 당신도,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말을 하는 글을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생각해요. 분명 제가 틀리지 않았을 거라 확신합니다.

 

제 말이 맞다면, 이제 임희정 작가를 만나보세요.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하지 못한 말이었다는

것을요.

저는 그 말을

글로 썼습니다."

 

 

  임희정 작가는 10년 가까이 말을 업으로 하는 아나운서로 살아왔습니다. 그녀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수많은 무대 위에서, 수많은 말들을 내뱉었죠." 하지만 그녀는 깨닫고 맙니다. 정작 그 수많은 말들 속에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었던 말은 자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이죠. 그 말을 전하기 위해, 임희정 작가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임희정 작가의 책 『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는 그녀가 자신의 브런치에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던 고백록입니다. '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이 책은, 위에 쓰여있듯 그녀가 말하고 싶었으나 차마 꺼내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생 할 수 없었던 그 말은 글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임희정 아나운서'는 2019년 2월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했고, 그녀의 글을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임희정 작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나운서로서도 가져보지 못한 그녀의 목소리가 마침내 생긴 것입니다.

 

  임희정 작가는 당신이 오랫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을 정돈된 글로 쓰도록, 글을 쓰며 가장 솔직하게 나를 표현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글쓰기를 통해 임희정 작가 자신이 경험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마치 글쓰기를 시작한 자넷 해밀턴과 같이, 임희정 작가와의 만남 이후,  당신의 삶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나온 당신의 삶이 글로 정리되는 순간을 경험하고, 앞으로 당신의 삶을 더 잘 살아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임희정 작가의 말을 직접 들어보세요.

 

"글을 쓰며 가장 솔직해지는 나와 마주했고 제 마음이, 나아가 제 삶이 정돈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오랫동안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글을 쓰면 삶의 면역력이 생긴다 믿습니다."

https://brunch.co.kr/@hjl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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