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크루 BLOG

크루들의 좌충우돌 항해일지

시즌2 소개하는 기사가 하나 둘, 쑥쑥!

언제? 2020-07-10

늦었지만 조금씩 기사가 나오고 있다.

 

시즌1에는

보도자료를 보낸 후 후두둑 떨어지는 소낙비처럼

시원하게 (기사가) 쏟아졌다.

생애 첫 보도자료였는데 그런 반응을 경험했다.

겸손이란 단어는 온데간데 없고 결과에 취했다.

 

시즌2는 그래서 기대가 컸다.

이미 해 봤고(이거 위험한 말이다)

새로운 작가들 역시 대중들이 충분히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생각했다(아니 착각했다)

 

보도자료를 어디선가 물려받은 300여개의 기자 이메일 리스트에 클릭 한방으로 보냈다.

이편한세상!

 

얼마나, 나올까? 티는 못 내겠고, 속으로 시합을 했다.

10개? 20개?

 

새로고침을 수시로 했다. 그런데 떠야할 기사가 뜨지 않았다.

아니 이멜이 안갔나? 싶어 메일함을 보니, 잘 갔다(기자님들이 확인했냐? 와 상관없이).

 

며칠이 지나도 기사가 안떴다.

심지어 보도자료 카피해, 쉽게 기사 쓴다는 (어떤) 온라인 매체에서도 다루지 않았다.

낭패가 이런 낭패가 ㅠㅜ

 

듣자하니, 시즌1을 다룬 매체에선 유사 기사를 다시 쓰는 경우가 드물다 했다.

아니 그렇다면 쓰지 않은 곳에선, 왜?

 

결론은

1) 내가 받은 기자리스트 이슈(이쪽 분야가 아닌 분들?)

2) 내가 쓴 보도자료 이슈(뭘 어찌 써야할지 각이 안보이는?)

3) 써야 할 게 넘나 많아 우리껀 아웃 오브 관심 이슈(아 이건 진짜 답이 읎다)

 

그런 고심이 이어지다, 시간이 촉박해 이른 결론은.

출판분야 홍보대행사에 맡긴다(여럿에게 이 방법을 추천받았다)였다.

 

북피알이 유명해, 알아봤다.

결론은 어려웠다. 북피알은 보도자료를 기자님에게 직접 가져간다고 했다.

한번에 수십 개 보도자료를 전달한다고 했다.

그런 상황이니 보도자료만 달랑 보내면 기자님들의 픽을 받기 너무 어렵다. 대개 신간 책을 함께 보낸다 했다.

우린 만질 수 있고, 건넬 수 있는 '물성'이 있는게 없다. ㅠㅜ

(시즌이 끝나, 책으로 나오면야 모르겠지만)

 

결국 지인의 도움을 받았다.

보도자료 코칭도 받았다. 그래서?

으아. 으아. 귀한 새싹 움트 듯. 기사들이 우두둑 고갤 내밀었다. ㅜㅠ

 

https://news.v.daum.net/v/20200707145819167

-> 기사 링크

 

 

시즌2 기사 캡쳐 1.png

 

요렇게.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으아~

이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 

요즘 기사 누구보냐 싶겠지만.

 

어익후. 중요하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모여, 반응을 크게 만든다.

이 멋진 프로젝트가 좀 더 퍼지는건 의미있는 일이니.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을 쌓아 가야겠다.

 

 

 

열심히 삽니다!
댓글 1
  • 2020.7.10 17:32

    아...그런 힘든 과정들이..

    그 모든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마침내 이룩한 빛나는 업적입니다~

    최고!!!

댓글 달기

북크루 BLOG

크루들의 좌충우돌 항해일지

그림책이 나오기까지 18년이 걸렸다는 신유미 작가님, 그간의 내공과 그녀 특유의 따뜻함이 어우러진 시간😊 그림책 이야기가 소리가 되는 과정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들려주셨어요! 하트 뿅 날려주시며 참여자와 소통하는 모습에 루디도 훈훈😊 마지막에 질문 폭발! 헤어...
루디
2020.07.08 조회 130
눈부시게 빛나던 하루가 지나간다. 같은 공간에서 같이 숨을 쉬며 같은 곳을 보며 같이 걸어간다는 것. 행운이고 축복이다. . 살아살아가는 행복 눈을 뜨는 것도 숨이 벅찬 것도 고된 하루가 있다는 행복을 나는 왜 몰랐을까 . 아직 모르는게 많아 내세울 것 없는 실수투...
에릭
2020.07.07 조회 134
우리에게 익숙한 채팅창 대화로, 책의 내용을 전달해주는 <챗북>은 읽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주거나, 주인공들의 대화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새로운 독서방식입니다. "짧게 자르고, 대화방처럼 쉽게"...책의 형태가 바뀐다 / YTN https://youtu.be/ufPE14haAOQ 북크...
노턴
2020.06.29 조회 205
지난 6월 16일, <책장 위 고양이> 작가구독서비스 시즌1.의 주역들을 만나던 날, 그녀를 처음 보았다. 세련되고 힙한 의상에 상큼한 미소를 지닌 그녀에게 나는 자꾸 눈길이 갔고, 집으로 돌아와 시인의 시를 하나씩 읽기 시작했다. 마침 매일 한 편의 시를 필사하던 나...
루디
2020.07.02 조회 216
피아노 치는 그림책 작가, 신유미 작가님이 알려주는 <밥도둑 논우렁조림 레시피> 1. 마트의 바지락을 파는 코너에 가서 논우렁이를 찾는다. 2. 사온 논우렁이를 깨끗이 씻는다. 3. 논우렁이를 작은 냄비에 넣고 간장, 고춧가루, 마늘, 물 약간 넣고 졸인다. 4. 밥에 물...
루디
2020.07.09 조회 239
'어떻게 하면 작가와 독자를 친근하게 연결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작가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기로 했다. '혹시 번거로워하거나, 난감해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조심스러웠던 내게 그가 건넨 말은, 늘 건강하라는 말이었다. '아니, 어떻게 아셨지??' 주말에 ...
루디
2020.07.06 조회 272
올해 울면서 술을 세 번 먹는데 세 번 다 같은 이유다. 모멸감을 느껴도 앞에선 웃었다. 작가로만 살아갈 땐 없던 일이다. 그래도 나를 달래고 싶다. 그래야 일도 하고 글도 쓰지.
아돌
2020.08.10 조회 392
많은 사람들이 k작가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때. 그녀는 말을 끊지 않고 잘 들어주기로 스스로와 약속했고, 그것을 잘 지켰다.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그럼 k작가님의 이야기는 누가 들어주나요?" "..."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녀가 말을 멈춘다. "없는 것 같아요......
루디
2020.08.12 조회 408
코로나19 확산으로, 2단계와 3단계 사이 어딘가 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습니다. 사업 특성상 아무래도 많은 작가를 만나야 하고, 사무실과 회의실은 고객의 왕래가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동참하는게 필요해 보였는데요. 내부적으로는 업무추진에 대한 의...
노턴
2020.09.04 조회 409
안녕하세요. 북크루호의 기관실에서 언제나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노턴이에요. 크루분들이 북크루를 보다 가깝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데스크탑 설치용 앱 을 만들어보았어요. 1 접속 먼저 북크루에 첫페이지에 접속해 주세요. (요즘 대세 웹브라우저 Google Chrome과 MS ...
노턴
2021.02.08 조회 415
안녕하세요, 북크루에서 주로 책장 위 고양이 메일링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똔입니다. 북크루 블로그에 어떤 글을 쓸까 생각하다 보니, 제가 회사에서 하는 일에 관한 글은 읽는 분께도 그럴뿐더러 쓰는 제 입장에서도 그리 재밌을 것 같지 않더군요. 원고를 ...
안똔
2021.02.09 조회 424
작년 11월 말, (감사하게도) 김승일 시인님의 초청을 받아 용산 CGV에서 하는 시 낭독회에 가게 되었다. 여태까지 시 낭독회를 한번도 가본 적도 없었고, 앞으로 갈 기회도 없을 것 같은 나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연주가가 시 낭독회에 함께 한다니, 그 ...
벨라
2021.02.22 조회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