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0-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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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리틀야구를 시작한 친구들보다 내가 야구도 더 잘했는데, 나는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았다. 그래도 삼십 대일 때 야구를 배워보고 싶어서 대학생 시절에 쓰던 글러브를 꺼내고 얼마 전 야구레슨장에서 상담도 받았다. 그리고 오늘,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 주 1회 레슨을 받을 만한 시간이 도저히 안 나왔다. 오늘 사무실에서 에릭과 노턴과 벨라의 뒷모습을 몇 번 보다가 한가하게 야구나 하러 다닐 때가 아닌 것 같아서 그러기로 했다.
'한가하게 야구나'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그래서 이 나이가 되도록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아 있겠지만, 그렇게라도 생각해야 덜 슬프다.
흥, 그래도 내년엔 야구 배우러 다닐 거임.
ㅋ 언젠가는~!! ㅎ
누구나 스포츠 종목 하나는 하나씩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심신수련은 업무를 뒷받침하는 동력!
그러니, 당장 등록하시는 걸로...
여유가 좀 생겨서 빨리 배우셨으면!! :D
다음을 기약하라는 에릭
당장 등록하라는 노턴
여유가 생기면 배우라는 벨라
누구의 말을 듣...
다들 고맙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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